유명배우들의 연기를 정말 가까이서 봐서 신기했어요. 연극 전개방식도 흥미로왔고, 메세지도 생각해봄직 했구요. 그에 비해 극장 규모가 작아서 놀랐어요.
이 연극 꽤 괜찮은데 사람들이 잘 모르나 보다 싶었죠.


안톤 체홉의 갈매기의 주연인 니나 역의 배우 C의 연기 연습으로 막이 올라가요. 
배우 C가 무대에 올라간 후 배우 A와 B의 분장실에서의 대화가 시작되고, 둘은 갈매기, 세 자매, 맥베스를 연기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연기를 선보여요.
그러다 배우 D가 병원에서 퇴원하여 분장실에 들어오고 연극이 끝난 배우 C에게 니나 역을 돌려달라고 말하면서 둘은 싸우게 되어요. 
배우 C는 니나 역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이며 물건을 집어 던지고 혼란스러운 정신 상태를 보여줘요. 
배우 D는 분장실을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배우 A와 B를 보게 되어요. 
여기서부터 반전이 있어요. 보여서는 안 되거든요. ^^
깜짝 놀랐어요. 그들의 정체를 알고 부터요. 


무대에 서서 연기를 하고자 하는 여배우들의 강한 열망과 의지 그리고 배역을 위한 갈등과 무력감을 볼 수 있었어요. 
배우 A, B, D는 분장실에서 나와 무대에 서서 세 자매 연기를 하면서 연극은 끝이 나요. 
마지막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우리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살도록 하자! 음악이 저처럼 밝고 기쁘게 연주되는 걸 들으니 조금만 더 있으면 우리도 알게 될 것 같구나. 어째서 우리가 살고 있는지, 왜 우리가 괴로워하고 있는지...
그걸 알 수만 있으면, 그걸 알 수만 있으면..."
안톤 체홉의 희곡은 대사 하나 하나에 철학적인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 대사도 그러했어요. 
고통이 지나가고, 또 새로운 고통이 닥쳐올 때 그걸 새로운 방식으로 마주하며 살아가는 게 삶이라면
슬프고 무력하더라도 희망을 노래하며 살아가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도 마찬가지여서 공감이 되었어요. 
추억을 연기하며 분장실을 떠나지 못하는 배우 A, B.  배우는 죽어서도 배우인거죠. 그게 애정이잖아요.

 

(1) 수태고지 (프라 안젤리코) : 르네상스 미술

신앙심을 일깨우기 위해 인물이 잘 보이게 크게 그린 점과 경건하고 초월적인 황금색이 마음에 든다. 
 
(2) 농부의 결혼식 (대 피터르 브뤼헐) : 르네상스 미술

민중에 대한 따뜻하고 정감어린 시선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3) 결혼 직후 (윌리엄 호가스) : 로코코 회화

사회상을 교훈을 담아 해학적으로 묘사한 점이 흥미롭다. 
 
(4)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낭만주의 회화

화폭의 반 이상을 빈 공간으로 남겨서 무한한 공간감으로 자연의 위대함을 표현한 점이 멋지다. 원래 우주 공간 같이 허공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서 이 그림도 그런 공포감이 느껴지지만 멋있는 건 사실이니까. 
 
(5) 이삭 줍는 여인들 (장 프랑수아 밀레) : 사실주의 회화

빈곤한 농민의 일상을 숭고하게 표현한 점이 마음에 든다. 빈곤해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모습은 숭고해 보이니까 이런 가치를 그림으로 표현해서 좋다. 
 
(6)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폴 세잔): 인상주의 회화

캔버스에서 물감을 겹치면서 섞어서 거칠게 표현한 그림이 멋스럽게 보인다. 거친 느낌의 그림은 사진 같지 않아서 좋다. 
 
(7) 키스 (구스타프 클림트):  근대 회화

장식적인 패턴과 금박을 사용한 화려한 색채 표현이 예쁘다. 그림은 예쁜 느낌도 좋다. 
 
여기까기가 딱 그림으로 보기가 좋다. 그 이후 시대의 그림은...
그림으로 장난치지 마세요. 
시도는 독창적이나 이해하기 어렵고 아름답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착한 동화같은 이야기에요. 전 착한 이야기 좋아해서 나름 만족했어요.

다소 밋밋해서 약간의 지루함은 있지만, 스토리 전체적으로는 스즈메의 문단속보다는 개연성이 있었고

캐릭터 하나하나에 정이 들었어요. 

 

거울 통해 외딴 섬 위의 성에 초대받은 7명의 중학생들은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에 장기결석하는 학생들이에요. 

학교에서는 서로를 만날 수 없더라고요. 그 이유는 마지막에 비밀이 밝혀지면서 알게 되어요. 

스토리 중간중간에 떡밥들이 나오는데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비밀을 알아차릴 수도 있어요.

전 그다지 눈치가 빠른 편은 아닌지 그냥 스토리를 따라가기만 했네요.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데에는 사정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요.

말을 못할 뿐이죠. 

말을 못하는 데에도 사정이 있고요. 

그런 사람을 보게 되었을 때 손을 잡아 일으켜 주면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줘요. 

혼자는 이겨내기 힘들더라도

함께는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에요.

 

남자친구에게 예전에 고백받았단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이 학교에 다니긴 힘들잖아요. 

특히 그 가해 학생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좋은 평판을 듣고 있다면요. 

어릴 적부터 피아노 천재라는 칭찬을 들으면서 혹독한 훈련에도 대회 입상에 실패하면 

좌절감이 얼마나 클까요. 그런 압박감을 안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편하게 웃지 못하니까 이상한 아이 취급을 받겠죠. 

 

등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이 필요할 지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나가는 어른이 필요하고, 친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코로로 곁에 씩씩한 남자 친구가 생겨서 화창한 미래를 상상해 보면서 관람을 마쳤습니다. 

내 옆의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챙겨주고 싶게 만드는 가슴 따뜻한 애니였어요. 

 

 

재밌다는 말만 듣던 데스노트. 만화도 영화도 못 봤었는데, 그것보다 뮤지컬로 보고 싶었어요. 
내용을 모르고 봐야 더 감동적으로 볼 것 같아서요.

인터미션 때 찍었어요. 시계의 시침과 분침처럼 보이는 게 무슨 의미일까 싶었는데,
같이 관람했던 배우분이 아마 나루토가 데스노트에 이름을 쓴 다음에 사망하는 시간인 40초를 의미하는 듯 하다고 하셨는데 오! 그런 것 같더라고요. 
이 뮤지컬에서 인상 깊었던 건 무대의 천장, 전면, 바닥의 삼면에서 나오는 영상이 공간감을 준다는 거에요. 
데스노트의 장면 장면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느낌이 생생하게 들어요. 
 

 
첫장면이네요. 나루토가 법은 정의를 실현할 수 없다고 노래하는 부분이에요. 
나루토는 데스노트에 범죄자 이름을 적고 살해하죠. 
그런데 자신을 수사하기 시작하자 수사관들을 죽이잖아요. 
그때부터 자기 합리화와 신이 된 듯한 오만함에 빠지게 된 듯 해요. 
그리곤 자신의 정체를 하나씩 파고드는 탐정 엘을 죽이려고 두뇌 싸움을 하기 시작해요.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일의 방해꾼들은 범죄자가 아니지만 죽여야 된다고 생각하나 봐요.
 

 
엘이 굉장히 매력있는 캐릭터에요. 생각할 때 꼭 사진의 저 자세에요. 
자주 맨발로 다니고요. 천재느낌 나요. 전 귀여운 천재를 좋아해서 모범생 나루토보단 엘에 사로잡혔어요.
 
마지막 대사가 이 작품에 깔린 철학을 압축한다 생각했어요.
[아무 의미도 없어.
아무 것도 남지 않아. 
이런 게 제일 재미없어.]
 
검은 사신 류크가 데스노트를 지상에 던진 건 쓰고 죽이고 쓰고 죽이는 일상이 지루해서
인간과 게임을 하면서 재밌고 싶어서거든요. 
나루토가 처음에 정의를 지킨다는 이유로 범죄자를 죽이지만,
류크는 말해요. 사신은 심판하지 않는다고요. 어떤 이유 때문에 사람이 죽는 게 아니라고요.
현실을 생각해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 것 같아요.
악인이 수명을 단축하는 일도 있고, 반면 악인이지만 오래 사는 일도 있으니까요. 
아마 권력을 쥔 악인이 잘 먹고 오랫동안 잘 사는 현실을 꼬집은 것 같아요. 
 
그래서 나루토가 악인을 죽이는 게 의미없다고 말해요. 
사람이 죽는 데에는 이유가 없다는 철학인거죠. 
마지막에 나루토는 하얀 사신 렘을 이용해서 엘을 죽이고는
이제 정의를 구현하는 신이 되고자 하는 순간 류크가 데스노트에 나루토 이름을 써서 죽여버려요.
참 시니컬하고 허무하죠. 
류크는 지금껏 재밌었는데 이젠 재미가 없어졌다고 말해요. 
그쵸. 인간은 신이 될 수 없으니까. 인간은 죽으니까.
 
나루토는 죽고 싶지 않다고 절규해요.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범죄자들도 그랬을 텐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심판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생각했어요.
 
아! 마지막 대사이야기를 하려다가 이렇게 말이 길어졌네요. 
이렇게 나루토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아무 의미도 없었고 결국엔 재미없는 이벤트로 마무리 되었어요. 
 
전 사후에 심판이 있고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지만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과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은 흥미로왔어요. 
그리고 류크를 동정했고 류크가 사람을 위해 희생했던 렘의 마음에서 아름다움을 보았다면 그토록 허무하고 재미없게 삶을 느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삶은 소소하지만 충분히 의미있는 헌신이잖아요. 
나로 인해 누군가가 용기를 얻어 일어서고, 슬픔에서 벗어나고, 그렇게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 행동은
아무리 작은 선행이어도 생명을 살리는 건 숭고하다고 생각해요.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6) 디에고 벨라스케스
- 세심한 관찰력으로 정확하게 묘사하며, 특히 인간의 심리 표현에 뛰어남
 

<시녀들> 왕위 계승자인 공주가 시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벨라스케스가 붓과 팔레트를 들고 캔버스 앞에 서 있으며, 뒷면 중앙 거울에는 왕과 왕비의 모습이 비친다. 궁정의 주요 인물인 왕과 왕비는 작게 그려져 있으나 일개 화가 자신이 그토록 눈에 띄는 위치에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수많은 의문을 품었으며, 궁정 초상의 기본 예법이 무시된 이 작품은 미술에 대한 철학적인 관념이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7) 렘브란트
- 서양 미술사상 17세기의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힘
- 빛의 마술사, 빛과 어둠의 화가로 불림: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대비시켜 입체감을 드러냄
- 인물의 표정과 동작을 통해 심리 묘사를 강조
 

<야경>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네덜란드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민병대를 조직해 활동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기존의 단체 초상화와 달리 극의 한 장면을 보듯 화면을 연출했으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기 있는 표정과 몸짓, 극적 효과를 더해 주는 명암 대비로 전체 화면에 긴장감과 활력을 부여했다. 하지만 부유한 시문들의 의뢰로 그려진 이 작품은 다른 인물이나 명암 효과로 인해 얼굴이 가린 인물이 생겨 자신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항의하면서 후원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렘브란트의 명성도 떨어졌다.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8) 요하네스 베르메르
- 빛을 자연스럽게 묘사하는 섬세한 표현과 채색 기법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남김
- 풍속화는 도상학적 해석을 지니고 있으며, 악덕을 비판하고 도덕적으로 훈계하는 교훈주의적 내용을 담고 있음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큰 눈동자와 살짝 벌어진 입술, 머리에 터번을 두른 채 고개를 돌리고 있는 관능적인 소녀의 그림으로 단순한 구성이지만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강렬하고 신비로우며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이 그림은 '북유럽의 모나리자'라고 불린다. [헤이그 마우리츠하이스 왕립미술관]
 

<레이스 짜는 여인> 창문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은 깊이감과 공간감을 표현하는 것에는 물론,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는 데도 이용된다. 빛이 풍부한 부분은 반짝이는 밝은 안료를 사용한 점묘법으로 표현했다. 이 작품은 여인의 미덕인 집안일에 몰두하는 현숙한 여인을 묘사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바로크 회화

르네상스의 단정하고 우아한 고전양식에 비하여 

빛과 그림자 대비를 극대화하면서 형태와 색을 도드라지게 하는 화풍

 

(1) 틴토레토

- 바로크 회화의 기초를 마련

 

<성 마르코의 기적> 타원형의 구도로 군중들이 밀집되어 있는 가운데, 중앙 상단의 성 마르코와 하단의 노예가 표현되어 있다. 완벽한 신체 묘사, 풍부한 색채 감각, 극대화된 조명 효과와 격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거장에 반열에 올랐다.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2) 안니발레 카라치

- 바로크 회화를 완성

-고전주의적 회화에 장식적 특성을 가미

 

<쿠오 바디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를 보면 두 인물의 구도와 포즈가 먼저 눈에 띈다. 놀람과 두려움으로 뒤로 물러나 움츠리고 있는 베드로와 팔을 쭉 뻗은 포즈를 취한 채 로마로 향하는 그리스도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그리스도가 오른쪽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이는 보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손을 뻗은 방향으로 시선을 동참시키는 효과를 준다. 이렇듯 화면 속 사건 및 구성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인물의 제스처 사용은 카리치의 특기였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

 

 

(3) 카라바조

- 빛을 이용한 극적인 구성과 사실주의 표현 기법으로 바로크 미술 탄생에 기여함

- 생전에 위대한 천재 화가로 대접받았지만, 그 명성만큼 난봉꾼으로도 유명했음

 

<바쿠스> 선정적이고 도발적인 시선, 노출된 어깨와 발그레한 볼 등 에로티시즘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단순한 구성이지만 배경을 어둡게 하고 인물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극적인 대비가 보는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4) 페테르 파울 루벤스

- 루벤스는 렘브란트와 함께 바로크 미술의 양대 거장으로 일컬어짐

- 남유럽 거장들의 회화 기법을 체득하고 여기에 북유럽 회화의 전통을 융합시킴

 

<루벤스와 이사벨라 브란트> 결혼 기념으로 아내와 자신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이 그림의 루벤스는 화가라기보다는 교양 있는 신사로 그려져 있는데, 신사를 이상형으로 삼고 행동했던 루벤스의 모습이 엿보인다. [뮌헨 알테 피나코테크]

 

 

(5) 프란스 할스

- 초상화가, 풍속화가

- 인물의 순간적인 포즈와 표정을 생생히 포착해 내는 능력이 탁월함

- 등장 인물들과 삶의 모습은 유쾌하고 자유분방하여 관람객마저 즐겁게 만들어 '웃음의 화가'라 불림

 

<웃고 있는 기사> 그가 인물의 찰나적인 포즈와 표정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스케치를 하지 않고 단번에 그림을 그리는 실력과 빠르고 자연스러운 붓놀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먼저 약간의 물감을 칠해서 질감을 부여한 다음 밝게 강조해야 할 부분,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마지막 단계에서 추가로 처리했다. [런던 윌리스 컬렉션]

 

전 세계 상위 1% 조향사, 도미니크 로피옹의 걸작.
카넬 플라워는 튜베로즈 중심의 작품으로 2년간의 연구 끝에 가장 완벽하고도 가장 자연에 가까운 튜베로즈 향을 재현한 전설적인 향수입니다. 
향수의 이름을 우리말로 해석하면 '육욕의 꽃'입니다. 육욕은 육체적인 욕망이라는 뜻입니다. 튜베로즈의 꽃말인 '위험한 쾌락'을 향수 이름에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넬 플라워에 들어간 튜베로즈는 지금까지의 향수 산업에서 가장 농도가 높은 천연 튜베로즈라고 합니다. 

★★★★★

탑노트: 튜베로즈, 유칼립튜스, 자스민, 코코넛
미들노트: 오렌지 블라썸, 일랑일랑, 멜론
베이스노트: 화이트 머스크, 베르가못
 
[시향후기]
탑노트: 튜베로즈 향에 시원한 유칼립튜스 향이 주로 나요. 그리고 달콤한 코코넛 향도 올라와요. 
미들노트: 튜베로즈 향에 오렌지 블라썸 향이 섞이면서 상큼해요. 
베이스노트: 마지막은 튜베로즈 향에 머스크향과 코코넛향이 남으면서 포근함을 주어요.
 
튜베로즈향이 끝까지 나요. 튜베로즈가 주인공 맞네요. 
남성보다는 여성의 부드러운 관능적인 향이란 느낌이 들어요. 
향수소개에는 남녀공용으로 쓴다고 되어 있는데,
남자가 쓴다면 특별한 날보다는 가벼운 일상생활할 때가 어울릴 것 같아요. 
향이 자연적인 느낌이 강해서 두통을 전혀 유발하지 않아요. 
탑, 미들까지는 꽃다발 들고있는 듯하게 여러 가지 꽃향이 섞여서 났고 (꽃밭 느낌은 아니에요)
베이스에서 향이 꽃향은 튜베로즈만 남고 머스크와 코코넛향으로 달달한 포근함이 편안한 느낌을 주어요. 
 
 

그 당시 소문과 영화 아마데우스가 만들어낸 스토리가 오해를 만들었나 보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5IyZr9a7aGM 

https://www.youtube.com/watch?v=VExHrtfvtm4 

Antonio Salieri - Ouvertures

 

 

 

 

우와! 찾았다! 살리에리 음악. 
오. 뭔가 살리에리 음악은  인자한 느낌이에요. 

기본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듯한. 따분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살리에리가 재능이 뛰어난 제자들을 여럿 발굴해서 무상으로 교육시키며 키워냈잖아요. 

그 시대에 필요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 모차르트 음악은 밝다가 어느새 우울하다가 다시 밝다가 조울증의 느낌이 묻어났어요.
그런데 드라마틱하고 전개가 새롭고 재밌어요.
곡의 주제를 임팩트있게 잘 살려요. 재능이 원탑이네요. 

굉장히 유명한 음악을 아픈 시기에 쏟아낸 걸 보면 고통이 예술이 되기도 하네요.

 

 

1. 모차르트 세레나데 그랑 파르티타 3악장 Adagio
https://www.youtube.com/watch?v=UHBf6SQ5p6g

살리에리가 처음 들은 모차르트의 음악.
화음의 절묘함, 관악기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천상의 음악을 듣고 감탄하던 곡.
 
2.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K.384 중 '어떤 고문이 나를 기다린다 해도'
https://www.youtube.com/watch?v=V9-qxyQKLlM 

 
3. 피아노협주곡 제 20번 라 단조 K.466 중 제 2악장 'Romanza'
https://www.youtube.com/watch?v=t9d3Q8l8rMM 

모차르트의 음악은 저속하다고 평가하는 소리에 모차르트가 잠깐 연주해 주는 곡.
모차르트를 이겼다며 자만하던 살리에리가 모차르트가 연주하는 이 곡을 듣고는 감탄하며 좌절해요. 
Romanza가 시(詩)라는 뜻이네요. 
 
4. 피아노협주곡 제 21번 다 장조 K467 중 제 2악장 'Andante'
https://www.youtube.com/watch?v=whZg3pV36nI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황홀해 하던 곡.
 
5. '피가로의 결혼'의 서곡
https://www.youtube.com/watch?v=1zKpcj8A20A 

발레하는 장면의 악보가 찢겨나갈 뻔 했지만 황제의 도움으로 살려낸 곡.
 
6. 오페라 <요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https://www.youtube.com/watch?v=s7vJcUogrEI 

서민들을 위해 이탈리아 어가 아닌 자국어로 만들어진 오페라.
 
7. Requiem
https://www.youtube.com/watch?v=Zi8vJ_lMxQI 

모차르트가 요절하여 미완성으로 남은 곡.
그의 제자가 완성했군요.

레퀴엠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 음악이에요. 
 
 
 
 

 

후기에서 사람들이 미쳤다는 말을 반복하길래
무슨 말일까 했는데, 관람하면서 미쳤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선은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재능에 시기하여 흑화하면서 미쳤고,
모차르트는 살리에리가 권력을 이용해 공연 등이 열리지 못하게 하면서 가난했고, 천박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면서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하면서 미쳐가요.
둘다 미치면서 그걸 소리지르고 울부짖으면서 연기하시거든요. 관객들은 미쳤구나 생각하게 되어요. ㅋㅋ
그리고 차지연님 연기가 압권이에요. 살리에리가 독백을 하기 때문에 극 중 거의 한번도 퇴장하지 않으세요. 울부짖는 연기마저도 딕션이 한번도 안 흔들리고 정확했어요. 정말 👍 그런 뛰어난 연기는 처음 봤어요. 극을 완전히 지휘자처럼 이끌어가세요.

차지연


모차르트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극과 함께 들으니까 우와! 음악이 참 아름답다는 느낌이 강렬했어요. 현실이 참담해도 삶과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작곡하면서 행복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아리아도 성악가 두 분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어요. 음악회만큼은 아니여도 충분히 감동받으며 감상했어요.
무대장치는 단순한 편이에요. 피아노와 소파 정도 등장하거든요. 공연장도 좀 작고요. 그런 건 다소 심심했어요.

 

 

 

 

1. Honesty-Humility (정직성) 높음 5.51
Sincerity(진실성):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진솔한지를 말해줍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이익을 위해서 아부를 하거나 좋아하는 척합니다. 반면 높은 점수를 받은 분들은 남을 조종하려하지 않습니다. 높음 6.04
Fariness(공정성): 사기와 부패에 대한 경향성을 말해줍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사기나 도둑질을 해서라도 이득을 취하려고 하지만, 높은 분들은 타인이나 사회를 이용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높음 6.22
Greed Avoidance(탐욕 없음): 막대한 부, 사치품, 높은 사회적 지위에 대한 욕심이 없는지에 대한 척도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부와 권력을 좋아하고, 과시합니다. 반면에 점수가 높은 분들은 딱히 돈이나 사회적 지위에 의해 동기부여 되지 않습니다. 높음 5.32
Modesty(겸손): 겸손하고 잘난척하지 않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며 다른 사람이 가지지 않은 특권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점수가 높은 분들은 그들을 평범한 사람으로 여기며 특별한 대접을 바라지 않습니다. 낮음 3.6
 
2. Emotionality (정서성) 낮음 4.97 (-A)
Fearfulness(공포): 공포를 느끼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다치는 것에 대해 많이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합니다. 반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물리적인 위험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높음 6.26
Anxiety(걱정): 다양한 상황에서 걱정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어려운 일이 생겨도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반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비교적 작은 문제에도 몰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낮음 4.51
Dependence(의지):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에 대한 필요를 나타냅니다. 이 점수가 낮은 분들은 자신이 있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조언 없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반면 점수가 높은 분들은 지지를 원하며, 자기 편과 문제를 상의하고자 합니다. 낮음 4.74
Sentimentality(정감): 다른 사람과의 강한 정서적 유대감에 대한 척도입니다. 점수가 낮은 사람은 이별이나 다른 사람의 고민에 별 감정을 느끼지 않습니다. 반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다른 사람과의 강한 정서적 연결을 느끼며,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합니다. 낮음 4.35
 
3. eXtraversion (외향성) 낮음 3.94 (I)
Social Self-Esteem(사회적 자존감): 사회적인 맥락에서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는 경향성을 말해줍니다. 점수가 높은 사람은 그들 자신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며, 사람들이 그들을 좋아할만 하다고 여깁니다. 반면 점수가 낮은 분들은 자신이 인기 없다고 여깁니다. 낮음 4.17
Social Boldness(사회적 대담성):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의 자신감과 편안함을 말해줍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리더 역할을 하거나 대중 앞에서 발표를 할 때 뻘쭘해 합니다. 반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낯선 사람에게도 잘 다가고 집단에 있을 때 말을 잘 합니다. 낮음 4.68
Sociability(사교성): 대화나 사회적 상호작용, 파티를 즐기는 경향성을 나타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혼자 하는 활동을 좋아하고,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반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말하는 걸 좋아하고, 친구 집에 놀러가거나 연회에 가기를 좋아합니다. 낮음 4.27
Liveliness(활발함): 개인의 열정과 에너지를 나타냅니다. 점수가 낮은 사람은 딱히 흥이 넘치지 않습니다. 반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낙관적이며 약간 조증. 낮음 3.66
 
4. Agreeableness (원만성) 낮음 4.6 (T)
Forgivingness(용서):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해를 끼쳤던 사람이라도 다시 믿는 경향을 말합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그들에게 피해를 준 사람에게 원한을 갖는입니다. 반면 점수가 높은 사람은 타인을 기꺼이 다시 믿으며, 안 좋은 일 이후에도 친밀한 관계를 다시 맺으려고 합니다. 낮음 4.37
Gentleness(온화함): 부드럽고 너그럽게 타인을 대하는 경향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타인에 대해 비평적인 반면에 점수가 높은 분들은 매정하게 상대를 판단하질 못합니다. 높음 5.39
Flexibility(유연함): 다른 사람과 타협하고 협조하려는 성향을 나타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완고하고 언쟁도 불사하지만, 점수가 높은 분들은 언쟁을 피하고 남의 의견을 수용한다(이것이 비합리적일 경우에조차 말이다). 낮음 4.94
Patience(인내심): 화를 내지 않는 경향을 말합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금방 화를 내는데 반해, 점수가 높은 분들은 화를 느끼고 표현하는 데에 기준선이 높습니다. 낮음 4.24
 
5. Conscientiousness (성실성) 높음 5.13 (J)
Organization(체계성): 질서를 좇는 경향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헐렁하고 무계획적인 반면에, 점수가 높은 분들은 주변을 깔끔하게 정돈하고 일에도 체계적으로 접근합니다. 높음 5.27
Diligence(근면성): 일을 열심히 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자기 절제가 약하고 성취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점수가 높은 분들은 근면하고 자신을 몰아부칩니다. 높음 5.7
Perfectionism(완벽주의): 철저하고 세부 사항까지 신경 쓰는 경향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약간 결점이 있어도 넘어가고 세부 사항에 연연하지 않는 반면에, 점수가 높은 분들은 실수가 없나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고 더 나은 방법이 없나 살핀입니다. 낮음 4.36
Prudence(신중성): 신중히 생각하고 충동을 억누르는 경향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반면에, 점수가 높은 분들은 그들의 선택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주의하며 자제합니다. 높음 5.09
 
6. Openness to Experience (개방성) 높음 5.79 (N)
Aesthetic Appreciation(심미안): 자연과 예술에서 아름다움을 향유하는 경향성을 나타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예술작품이나 자연의 신비에 푹 빠져드는 경우가 드뭅니다. 반면에 점수가 높은 분들은 다양한 예술작품이나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곤 합니다. 높음 5.87
Inquisitiveness(호기심): 자연과 인간 세계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성을 나타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에 호기심이 적은 반면, 점수가 높은 분들은 이런 것을 많이 읽고 여행에 관심이 많습니다. 낮음 4.85
Creativity(창의성): 혁신과 실험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새로운 생각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데 반해, 점수가 높은 분들은 적극적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높음 6.09
Unconventionality(비관습성): 흔치 않은 것을 받아들이는 성향을 나타냅니다. 점수가 낮은 분들은 괴상하거나 관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반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낯설거나 급진적인 생각들도 잘 받아들입니다. 높음 5.51
 
Altruism(이타성):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하고 따뜻하게 대하는 성향을 나타냅니다. 점수가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하고, 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너그럽게 대합니다. 반면에 점수가 낮은 분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을 괴로워하지 않으며 타인에게 무정하게 대합니다. 높음 5.27
 
결과적으로 정직하고 이타적인 INTJ-A가 나왔네요.
mbti 검사결과와 같아요.
호기심 많은데, 점수는 낮게 나왔다. 특정 분야에 호기심이 치우쳐져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2016 pre fall
2015 SS

https://www.youtube.com/watch?v=_33ZsGXrBsc 

https://www.youtube.com/watch?v=6X9kzmwH0CE 

[마틸다 명대사]

"그건 옳지가 않아"

"때론 너무 필요해. 약간의 똘끼" 

ㅋㅋ 귀여워~~

마틸다♡♡♡ 정말 좋았어요.
오늘은 2번째로 문토를 통해 사람들을 만난 날이에요.


뮤지컬 마틸다를 보았어요.
전혀 아는 바 없이 어른이 되면이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성장스토리 좋아하거든요.
만난 분들께 물어봤네요.
소설이 원작이고 영화도 나왔다네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서 넋 놓고 있었는데
몰래 촬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딱 찍고 싶은 포인트가 있었는데
마지막 장면이에요.
포스터처럼 마틸다가 고개를 위로 들고 자세를 취하는 장면이요. 여기서 카타르시스를 느꼈거든요.
마틸다를 맡은 아이에게 박수를 많이 보내고 싶었어요. 그 많은 대사를 외우고 마이크가 있었지만 목청이 굉장히 컸거든요. 고생이 많았을 거에요.
정말 잘 만들어진 뮤지컬이었어요.
스토리는 동화같은 판타지 종류이고
무대효과가 역동적이어서 재밌었어요.

따온 사진이에요. 전 촬영을 못 했으니까요.
그네를 타는 장면이 위험해보이지만 스릴이 넘쳤어요.
몇몇 장면에서 배우들이 안전장비없이 진행되면서 위험하다 싶은 면은 있었어요. 우려하시는 관객들도 있으셨고요.

교장선생님이 여자인데 맡으신 분은 남자분이에요. 포악한 성격을 표현하기에 딱인듯 했고 개그캐에요.
아이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몇몇 나와서 아이들이 보기에 적합한가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런데 전체 스토리에서 보면 권선징악이라 괜찮을 것도 같아요.
사운드가 크게 들려서 무대를 꽉 채우거든요. 그래서 몰입이 잘 됐어요. 단지 아이들 대사는 알아듣기 힘든 부분도 있어요. 특히 여럿이 같이 노래하는 가사는 알아듣기 힘들더라고요.
스토리 파악에는 문제없었어요.
음악들이 좋아서 찾아서 듣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주제곡 어른이 되면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그 마틸다가 자주 외치는 대사
"그건 옳지 않아."
"때론 너무 필요해. 약간의 똘끼" ㅋㅋ


★★★★☆

보도된 자료와 저의 개인적인 느낌을 같이 쓰려고 해요. 

 

슈퍼스티셔스는 미신이라는 의미로 향수 보틀에 미신을 상징하는 골드 색상의 눈이 그려져 있어요.

블랙 벨벳 드레스 같은 느낌의 향수를 만들고 싶었다고 되어있는데 그래서 향수 보틀색이 검정인가 봐요. 

여성의 미묘한 감정, 신비로움, 유혹이 공존하는 추상적인 예술작품으로 소개되어 있네요.

향수의 재료는 터키쉬 로즈 에센스, 이집트 자스민, 복숭아와 살구 껍질, 샌달우드, 아이티 베티베, 파츌리, 머스크 등의 고급스러운 원료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가 시향한 향수의 느낌은

처음에 뿌렸을 때 실수로 좀 많은 양을 뿌렸는데, 향수 색깔이 오렌지색이었어요.

처음에는 로즈향이 강하게 풍겼고, 그 밑으로 새콤한 과일 껍질 향이 났어요. 

조금 지나면서 자스민 향이 풍겨왔고, 베티베의 싱그로운 풀냄새가 났어요. 

그래서 꽃과 풀이 어우러져 있는 들판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좀더 시간이 지나면서 앞의 꽃과 풀향이 옅어지면서 머스크 향이 섞여서 났어요.

그래서 섬세하면서 관능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간이 더 지나니까 우드향도 나네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어요. 

향이 세지 않고 은은한 편이에요. 

 

간단하게 향을 이야기하자면,

싱그러운 향에 꼬리한 머스크향과 따뜻한 우드향이 더해져요. 

머스크향과 우드향 때문에 무게감이 생겨서 남성 향수로 어울려요. 

은은해서 부담스럽지 않고요. 

 

2017년에 출시되었고, 지금은 판매처가 많진 않아요. 

처음 출시되었을 때보다 가격이 2만원 정도 올랐어요. 

전 해외배송했고, 배송비 빼고 9만원대입니다. 

 

이 향수 절판되기 전에 구입하면 좋을 것 같아요. 

시향 안 하고 소개만 읽어보고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다행히 저에겐 호감인 향입니다. 

 

그런데, 어찌 생각하면 싱그러운 꽃과 풀 향이 따뜻한 머스크 및 우드향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도 들 것 같아요. 

상큼한 향은 여름에 어울리는데, 따뜻한 향은 겨울에 어울려서요.

이 향수 이름 그대로 특징적인 느낌의 향수라기 보다

어울리지 않는 것을 섞어서 묘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 같아요. 

지금 잔향을 맡고 있는데 별 5개 중 4개 줄 것 같아요.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LUGGAGE
2015 resort
papillon 빠삐용
sperone 스페로네
favorite
keepall
brea 브레아
capucine 카퓌신
petite malle 쁘띠뜨 말
2014 FW
city steamer
twist
2012 resort
2015 resort
2013 FW
hat box
dog carrier

 

신림역 비체 갤러리 카페에서 스터디를 했다.
4분은 몇 번 오셨던 분들이고 나 포함 2분은 처음이었다.
많은 걸 배워서 대부분은 기억에서 잊혀졌지만, 인상깊게 남은 내용은 적어보고자 한다.

예전 미술은 성경이나 문학의 삽화로 그려졌는데 산업혁명 이후 미술은 문학과 이별을 한다.
화학자의 색채조합에 대한 이론이 발표된 후 그림은 물감을 팔레트에서 섞어서 단일한 색을 만들어 칠하는 사조에서 캔버스에 물감을 찍어서 색을 조합하는 점묘화로 발전한다.

 

쇠라의 점묘화다. 여기의 인물들은 한 장소에 있었던 적이 없다. 오랜 시간 스케치한 인물을 하나의 풍경에 배치하여 표현한 것이다. 

(흥미로운 시도야~~)

세잔의 세 개의 배에서 스터디가 시작되었는데, 세잔은 점묘화처럼 점을 찍기 보다 면으로 칠해 캔버스에서 색을 조합한다.
(완전 신선한 충격이었다. 색을 섞지 않고 화폭에서 조합한다니... 이 느낌의 그림이 멋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원근법을 무시하고 여러 각도에서 본 사물을 하나의 화폭에 담았다. 

(우와~~ 비현실적이야~ 멋지다!!)

 

조르드 상드와 쇼팽 이야기도 기억이 난다. 

조르드 상드는 이름이 익숙하다 했는데, 그 유명한 시를 지은 작가였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그 당시 여성이 예술은 하는 것은 환영받지 못해서 상드는 남장을 하고 다녔다고 한다. 

조르드 상드는 남성편력으로 유명한데, 그녀의 사랑이야기가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 

 

쇼팽이 파혼 후 곁에서 위로해 준 여인이 조르드 상드이고 그 후 연인이 된다. 

쇼팽의 그 유명한 '빗방울 전주곡'은 쇼팽이 조르드 상드를 기다리면서 창 밖에서 비가 내리는 풍경을 보고 지은 곡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_HxCgfyIMDI 

(ㅋㅋ 예술가들에게 사랑은 작품을 위한 큰 영감이 된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 

사랑은 강렬한 감정이여서 예술로 표현하고 싶은 갈망이 생기게 한다. 꼭 내 이야기 같네.)

 

19세기 프랑스 그림과 음악은 1시간만에 끝나서 그후 미술 사조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그 이야기는 여기에 적지는 않으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호스트님께 질문하였다. 

Q "현대 미술은 철학과 손을 잡았다고 하셨는데, 철학을 표현한 추상미술을 그리는 작가가 아니면 비주류인가요?"

A "작품을 철학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화가만 작가가 되고 나머지는 취미 미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작가가 철학으로 그림을 잘 녹여내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비평가, 갤러리와 함께 협업을 해요. 

요즘은 혼자서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없어요. 지금의 작가는 미술계의 아이돌이라고 하죠."

 

(그림에 철학을 담는다니... 철학의 관점에서 작가가 어떤 표현을 한 작품인지 읽을 수 있으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난 예쁜 그림이 좋다.)

 

인사 후 급하게 비체에서 사진 한 장 박았다. 

지하철에서. 역시 난 눈이 예뻐. 난 나한테 홀릭이야. ㅋㅋ

 

little black dress 1926
chanel suit 1955
vintage 1955
chanel suit 1960S
classic 1983
chanel suit 1994 SS
boy chanel 2011
evening dress 1925
2007 resort
2010 reseort
2011SS
2015FW
2015SS
2016 FW
2016 FW
beach bag
Rue cambon bag
vanity case
chanel No 5

hermes-2014FW
hermes-2016SS
hermes-2014SS
hermes-2010FW
올해 신상 중엔 이거 나한테 어울릴 듯. ㅋㅋ 9백만원.
hermes-kelly bag
hermes-birkin bag
hermes-bolide
hermes-constance
hermes-evelyne
hermes-garden party
hermes-herbag
hermes-picotin
자물쇠 달렸다.

그 외 가방들

말안장에서 시작한 회사여서 그런지 가죽 질감의 제품이 특색적이라고 느꼈다. 

무늬가 다채로운 제품도 있는 반면 심플하고 투박한 제품도 있다. 

 

친구 선물주려고 구입했다.

보석십자수는 언제나 예쁘다.
눈사람은 큼직한 예쁜 큐빅이 많아서 재밌었다.
원래 종이판에 접착제가 발려 있지만
큐빅이 잘 떨어지기 때문에 목공풀로 붙인다.
목공풀이 처음엔 하얗게 보이지만 마르면 투명해진다.
반나절 정도 걸린다.

멜로디 산타인형은 생각보다 소리가 시끄러웠다.
섹소폰이 재즈 음악이라 사고 싶었는데 품절되서 대신 구매한 건데, 몇 번 구경하다가 꺼야할 듯 하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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