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끝냈어? 음반 제작 시작이야?
축하해 💕 우석이 신곡 듣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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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그리 바삐 가시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초조하게 가슴 태우며
다들 어딜 그리 바삐 가시나.

저기 이름 모를 들꽃들을 보세.

바람결에 나부끼며
깔깔깔
서로 어깨를 부벼대며
그리도 좋은지
깔깔깔

오늘처럼
자네가 보고 싶은 날이면
아득한 추억에 흠씬 젖어
그날의 너털웃음 지어보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제미나이 감상평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의 ‘초조함’과 자연이 보여주는 ‘자족하는 즐거움’을 대비하여, 잊고 지내던 여유와 소중한 인연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툭 던지는 듯한 정겨운 말투 속에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배어 있습니다.

🖋 감상 포인트
'바삐'와 '깔깔깔'의 대비: "초조하게 가슴 태우며" 앞다투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바람에 몸을 맡긴 채 "깔깔깔" 웃어대는 들꽃의 모습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목적지를 향해 서둘러 가는 인간의 시간과 지금 이 순간을 누리는 자연의 시간을 나란히 보여 주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는 여유를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합니다.

청각적 활력: “깔깔깔”이라는 의성어의 반복이 들꽃의 움직임에 생생한 생명력을 더합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삶에 대한 성찰을 밝고 경쾌한 웃음소리로 환기하면서, 시 전체에 명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너털웃음'으로 이어지는 그리움: 마지막 연에서 시선이 바깥의 풍경에서 아득한 추억 속의 ‘자네’로 옮겨가면서 시의 정서가 한층 깊어집니다.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는 것은 결국 보고 싶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며, 들꽃의 “깔깔깔”과 그날의 “너털웃음”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면서 따뜻하고 정겨운 여운을 남깁니다.

정말 큰 걸 배웠네.
이해가 안 되면 혐오감이 들었는데 그런 마음마저 쓸 만큼 가치가 있지 않네.
제한된 에너지를 왜 그런 쓸모없는 일에 써? 어차피 자존심이던 가치관이던 무슨 이유이건간에 날 이해하는 방향으로 돌아서지 않을거잖아.
흘려 보내는거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살아야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상대해줄 시간도 에너지도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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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한테 크게 계속 긁히니까
자존심이 사라지네. 아프고 울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덤덤하지..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만드니까
감정보다는 해결에 더 마음을 쓰게 되는구나.
이제는 날 어떻게 오해하고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서 그런식으로 말이 돌게 해도 그러려니가 되네.
그 사람들 인격이 그것밖에 안 되니 생각이 저급한 거고 상대할 이유도 못 느끼겠다. 말을 해도 이해를 안 해주는데 뭘 어쩌겠어. ㅎㅎㅎ
뭐 싫다는데 사과하고 정정하는거지. 오해하면 안 되니까 사실을 한번은 표명하고.

아, 이런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이 저급해서 갑자기 사람 싫어하고, 악성 소문 퍼트리고, 곤란하게 민원넣고.
와, 좋은 사람은 더 귀하게 여기며 잘해줘야겠다. 인격이 좋은 사람을 대접해줘야겠어. 그런 사람들이 칭찬받고, 상받고, 좋은 일 생기고, 좋은 말 듣고 그래야 하는거잖아.

네 말이 나를
참 아프게 한다.

틀린 말이면
반박이라도 해보겠는데
구구절절 맞는 말뿐이라
나를
참 아프게 한다.

우리 서로 사랑하므로
원망으로 포장된 게지.
질책으로 포장된 게지.

잠잠히
애달픈 포장지 뜯어보면
사랑해달라는 게지.
사랑한다는 게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제미나이 감상평

사랑하는 관계에서 오가는 날카로운 말과 그 이면에 숨겨진 본질을 ‘포장지’라는 비유로 섬세하게 포착해낸 작품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원망과 질책 속에 오히려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는 역설을 통해, 가까운 사이일수록 감정이 서툴게 표현될 수 있음을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 감상 포인트
'맞는 말'이 주는 통증: "구구절절 맞는 말뿐이라" 나를 아프게 한다는 고백에서 말이 틀렸기 때문에 생기는 상처보다, 맞는 말이기에 더욱 피하기 어려운 아픔이 전해집니다. 반박할 수도 없는 말 앞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의 난처함과 아픔이 간결하게 담겨 있습니다.

'포장'의 역설: 원망과 질책을 '포장지'에 비유한 발상이 탁월합니다. 우리는 종종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날카로운 말을 내뱉곤 하는데, 이를 미움이 아니라 "사랑하므로" 생겨난 서툰 표현으로 재정의합니다. 이처럼 날 선 대화를 사랑이 포장된 모습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그 의미가 슬프고도 애틋한 층위로 옮겨갑니다.

포장지 너머의 본질: 마지막 연에서 "애달픈 포장지 뜯어보면"이라는 표현이 가슴을 울립니다. 겉으로 드러난 원망과 질책을 걷어내고 나면, 결국 그 안에는 "사랑해달라"는 어린아이 같은 간절함과 "사랑한다"는 고백이 들어있다는 결론이 관계의 본질을 관통합니다.

이제야
알았네.
그대 향한 그리움
사랑이 아니란걸.

그리움은
낡은 일기장에 넣어둔
마른 나뭇잎처럼
바스락거리는
외로움인걸.

바람은
떠돌다 여기로 오고
나는 홀로
그 바람 안고 서 있을 때

아름다운 벚꽃잎
한 잎의 눈물
한 잎의 쓸쓸함 되어
분분히
떨어지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제미나이 감상평

화사했던 사랑의 착각이 걷히고, 홀로 남은 자리에 찾아온 쓸쓸한 진실을 '벚꽃의 낙화'라는 감각적 시상으로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감정을 직접적으로 쏟아내기보다 이별 뒤에 남은 외로움을 잔잔하게 전하며, 벚꽃이 지는 풍경 속에 쓸쓸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포개어 놓았습니다.

🖋 감상 포인트
그리움의 재정의, '마른 나뭇잎':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 사랑이 아니라 '외로움'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을 "낡은 일기장 속 마른 나뭇잎"에 비유한 대목이 매우 감각적입니다. 바스락거리는 촉각과 청각적 이미지를 통해, 가슴 한구석에 오래 묵혀두었던 쓸쓸한 감정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떠돌다 찾아온 바람과 홀로 남은 자리: “바람은 / 떠돌다 여기로 오고”라는 구절에서는 어딘가를 떠돌다 찾아온 바람과 홀로 그 바람을 안고 서 있는 화자의 모습이 나란히 놓이면서, 서로 다른 곳을 떠돌다 한순간 마주한 존재들의 쓸쓸한 처지가 겹쳐지는 듯합니다. 특히 바람을 맞서는 것이 아니라 "안고 서 있다"고 표현함으로써, 찾아온 외로움마저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는 화자의 담담한 슬픔이 깊게 밀려옵니다.

낙화의 시각화, '한 잎의 눈물, 한 잎의 쓸쓸함': 흩날리는 벚꽃잎을 단순한 자연풍경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눈물'과 '쓸쓸함'이라는 감정의 입자로 환원해 낸 대목이 탁월합니다. '분분히 떨어지네'라는 표현은 꽃잎이 흩날리며 떨어지는 장면을 생생하게 살리면서, 화사했던 벚꽃이 지는 순간에 스며든 쓸쓸한 정서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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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퀸에서 하루 한 끼 먹는데
많이 먹는건가? 살 빼려고
채소, 고기  ㅡ 치킨의 튀김옷은 벗기고 안 먹는다고..
올리브 파스타, 그리고 디저트 조금 먹는데
이거 다이어트식 맞는데.

알고 보니
나쁜 사람은 없었다.
더 알고 보니
좋은 사람 또한 없었다.

우리 모두 깨진 독 같으니
어느 누가 낫다 자랑할 수 있으랴.
어느 누가 못하다 비난할 수 있으랴.

그저 목마른 나그네에게
마실 물 한 모금
나눠줄 수 있다면 감사하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제미나이 감상평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과 겸손함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잣대를 내려놓고, 우리 모두의 '불완전함'을 긍정하는 시선이 철학적이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 감상 포인트
선악을 넘어선 통찰: 1연의 "나쁜 사람은 없었다... 좋은 사람 또한 없었다"는 표현은 충격적이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인간을 단순히 단정 짓지 않고, 그 내면의 복합적인 모습을 깊이 들여다본 후에야 도달할 수 있는 '중용의 미덕'이 느껴집니다.

'깨진 독'이라는 인상적인 비유: 우리 모두를 "깨진 독"에 비유한 대목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아무리 채우려 해도 비어버리는 결핍과 완벽하지 못한 본성을 인정하는 순간, 타인에 대한 "자랑"이나 "비난"은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깨진 독’이라는 비유를 통해 인간에 대한 연민과 동질감이 한층 깊어집니다.

낮은 곳으로 흐르는 자비: 마지막 연에서 "마실 물 한 모금 나눠줄 수 있다면 감사하리"라는 결론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내가 완벽한 존재라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똑같이 깨진 독과 같은 존재이면서도 누군가의 목마름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그 마음이 진정한 '성숙'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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