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주네가 쓴 부조리극 《하녀들》은 상류층 마담을 향한 하녀 자매의 뒤틀린 애증과 환상이 빚어내는 파멸의 '마담 놀이'를 통해, 억압된 계급적 분노와 인간 내면의 어두운 광기를 폭발시키는 연극이다.
https://youtu.be/SBVmaM9ZZWs?si=rQMu24gCbtyqFhME
https://youtu.be/Wol5bE_7H_Y?si=dec9ih-Ad_t3c-12
오늘 보려고 예매한 연극인데 혜화까지.. ㅎㅎ
포기하고 유튜브 2편으로 감상하였다.
흔히 작품 속 배경으로만 스쳐 지나가던 하녀들도 사실은 자신만의 주체성과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이라는데 생각이 미치면서,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소외된 존재들에게까지 관심의 시선을 넓히게 해주었다.
작품을 한눈에 보여주는 대사는 찾을 수 없었고 AI가 생성해준 문장은
[우린 꽃을 훔치고, 마담의 향수를 뿌리고, 마담의 옷을 입으며 이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지. 하지만 이건 연극이 아니야. 아니, 연극이어야만 해. 연극이 아니라면 우리는 당장 죽어버릴 테니까.]
냄새나고 비참한 현실을 버텨내기 위해 두 하녀는 서로가 서로에게 관객이자 배우가 되어 '마담 놀이'라는 역할극을 펼친다. 그 속에서 마담을 향한 애정과 질투, 증오를 토해내며 처절한 생존 방식을 보여준다. 하지만 연극이라는 환상만으로 삶을 지탱하기엔 한계에 부딪히고, 마침내 마담 역할을 맡은 하녀는 독이 든 차를 마시며 주체적인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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