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30일 토요일
너무 더운 날씨에 휴가를 다녀왔다. 덥지만 않았으면 전체를 다 볼 수 있었을 텐데
살이 타는 듯이 뜨거운 날씨에 향기존과 베네치아존은 아쉽지만 패스했다.
가을쯤에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다.
자차로 왔지만 대중교통으로 올 수도 있었다. 지하철 역에서 이곳으로 오는 버스가 있기 때문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 후 (성인 9000원)
허브 힐링센터에 들어갔다. 더운 날씨지만 에어컨이 빵빵해서 건물 내부에선 땀을 식힐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일 미스트를 마스크와 목덜미에 뿌려준다.
판매하는 상품인데 호흡기 건강에 좋다고 하여 구입했다.
로즈마일, 유칼립투스, 솔잣나무잎에 라벤터 오일이 섞여 있어 시원한 향이 나는 제품이다.
힐링센터는 허브 관련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며,
족욕이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코너가 있다.
다양한 허브 향을 시향해 볼 수 있는데, 난 피톤치드 향이 가장 좋았다. 상쾌함이 느껴지는 향.
내가 좋아하는 고흐의 그림들.
곳곳에 아기자기 예쁜 소품들이 많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야외에 세워진 조각품들이 유럽 느낌이 들게 한다.
가운데에는 대형 트리가 세워져 있는데, 크리스마스 밤에 오면 정말 예쁠 것 같았다.
향기체험관은 키트로 만들기 체험을 하는 곳이었고 예약을 해야 된다. 그냥 들어갔을 때 구경은 할 수 있었지만 직원은 없었다.
허브역사관은 허브아일랜드의 역사와 상패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제 스카이 허브팜으로 올라가는 길로 들어섰다.
올라가는 길에 우산이 색색이 드리워져 있어서 예쁘다. 그리고 뿌옇고 보이는 것은 라벤더 미스트이다.
우산이 만들어주는 그늘과 미스트 덕분에 보다 쉬원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라벤더 미스트 아이디어 굳.
곳곳에 사진찍기에 예쁜 부스들이 있다. 유럽의 어느 방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가 난다.
사진은 찍었는데 난 정말 사진이 너무 잘 안 나와서 지워버렸다.
끝까지 올라가면 허브를 심어놓은 팜이 보인다고 하는데 도저히 더워서 올라가는 건 포기했다.
하지만 스카이 허브팜까지 올라가는 마차가 있다. 티켓 끊고 마차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시 내려와서 더위를 식히러 공룡마을에 있는 매표소에서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왠 새가 누워 있어서 다친 줄 알았다. 직원 말에 의하면 따뜻해서 누워있는 거란다.
여기서 모이를 주니까 자주 방문하나 보다.
공작새인데 머리에 왕관이 조그맣게 보인다.
머리에 털이 조금 서 있는 것이 왕관 쓴 듯이 보이긴 했다.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고 기운을 차려서 산타존으로 올라갔다.
허브 식물 박물관에 들어 갔다.
열대, 아열대 식물들을 볼 수 있었다.
온실에 쉬는 장소도 있다. 정말 여름에 오면 화창해서 좋은데 더워서 쉬는 곳이 반갑다.
유카나무다. 수피가 하얗게 예쁜 것 같다.
커피 나무. 생각보다 작았다. 식물분류학 시간에 커피 나무는 관목이라고 배운 것 같다. 그래서 작은 듯.
천사의 나팔. 나무의 이름이 참 예뻐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자세히 보니 꽃이 천사가 부는 나팔처럼 생겼다.
월계수. 월계수는 잔가지로 엮어 만든 관을 승자에게 씌워 주는 나무로 유명하다. 유럽 느낌 물씬~
무화과. 성서 식물이 많았다. 무화과 맛있는데. ㅋㅋ
고무나무도 있었고, 라벤더, 제스민 같은 허브 식물도 많았다.
레몬밤도 있었는데, 레몬향 비슷하고 차로 마시는 것보다 더 좋은 향의 느낌이었다.
덥지만 않으면 천천히 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에.
산타 마을로 고고
뒤쪽으로 사진 찍는 부스가 많다.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사진을 많이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은 더워서 위쪽까지 올라가는 건 패스.
바로 옆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갔다.
가는 길에 오일추출기 있어서 찍었다. 허브잎을 물로 쪄서 오일을 추출하는 방식이구나. 수증기 증류법.
건물 안 에어컨 정말 시원했다. 19도로 맞춰주시다니 감사감사
물건 구경보다 에어컨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열을 식힌 후 저기 보이는 문으로 나가면 상통 인형전시관이 나온다. 고고~
인형으로 옛날 프랑스의 생활 모습을 전시해 놓았다.
이런 작품 너~무 좋아한다.
상통인형은 초기에는 빵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빵으로 만들었다니 흥미진진하다.
점차 점토를 사용하고 단단하게 굽는 방식으로 만드는 방법이 발전되었다.
이제 프랑스인들의 옛생활을 구경해볼까요?
프로방스가 프랑스의 옛 지명이라고 하네요.
저기 찬장에 허브통이 보인다.
와인도 보이는데, 여기에 허브 와인관도 있다. 시음할 수 있다고 하는데 더워서 패스했다.
하나의 정원. 이름이 예쁘다.
다양한 형태의 꽃과 나무들이 한 장소에 어우러져 하나가 전체를, 전체가 하나가 되는 정원이라고 한다.
음. 의미가 좋은데.
오~ 허브 향수~
향수 만드는 장치가 보인다. 아까 입구에서 찍었던 그 장치. 수증기 증류법
만든 향수를 전시하는 진열장도 너무 앙증맞다.
프랑스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 모습을 만들어 놓은 곳을 하나씩 담아 보았다.
산양도 보인다.
어촌 시장
여기도 시장
허브 꽃집이다.
여기는 허브 아일랜드니까 허브를 중심으로 많이 촬영했다.
빵집
오~ 이층에 화가의 작업실. 프랑스 물감 진짜 색감이 예쁜데.
아기 예수에게 동방박사가 선물한 유향 향기 체험하는 곳이다.
뭔가 향이 나는데 여느 허브와 비슷한 느낌이다. 소독 효과가 있구나.
몰약과 유향에 대한 설명이 써있다. 둘다 나무의 수액이구나.
이 곳 중앙에 교회가 있다. 경건한 느낌.
저 반짝이는 부분은 자개로 만든 것 같은데. 조개껍질.
이제 내려가보자. 여기 저기 산타 마을의 느낌이 나는 조형물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 예쁘다.
조금 내려오면 작은말 학교가 있다.
말도 더운지 물뿌리는 중
말타기 체험 공간이라는데 더우니까 이것도 패스.
다시 올라오며 산타 마을 전경을 찍었다.
여기를 떠나며 마지막 사진 한 장 찰칵
더워서 난 편의점에서 사진 찰칵
여행 오니까 너무 좋다.
방학 때는 일주일에 한번은 여행을 가야겠다.
집에만 있으니까 오히려 병이 생기는구나.
열심히 여행하면서 운동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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