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팥칼국수였다. 옹심이를 좋아해서 칼옹심팥죽을 주문했다. 할머니가 요리하시는데 딱 할머니표 손맛이 느껴졌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적당히 재료 고유의 단맛이 났고, 건강한 팥의 맛이 느껴졌다. 칼국수는 손으로 만드셔서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데 쫄깃하게 맛있었다. 보리밥도 조금 주셔서 남은 팥죽은 보리밥에 비벼 먹었다.
냉장고 자석. 아다치 미술관에서 그림이 예뻐서 구입했다. 왼쪽은 일본화의 대가인 요코야마 다이칸의 작품. 오른쪽은 어느 일본 화가의 작품인데 그림이 귀엽고 표정이 행복하게 보여서 감상하면서 기분이 좋았다.
요건 우리 고양이 선물♡ 맛있는 젤리 사주고 싶었는데 시골이라 편의점이 호텔 주변에 없었다. 아쉬운대로 기념품점에서 구입. 피규어는 유시엔 정원에서 만났는데 예쁜 고양이 보니까 우리 고양이 생각이 나서 구입. 이래봬도 모서리에서 무게 중심이 맞아서 잘 앉아있다. 사랑스러워~~
[호리카와 유람선] 마쓰에성을 둘러싸고 있는 호리카와 강은 마쓰에성과 도시 전체를 지켜주었으며 물자의 수송과 사람들의 왕래 등에도 이용되었고 또한 생활용수 등의 제공 뿐만 아니라 풍부한 어장을 형성해 주었다. 뱃사공이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며 자연과 옛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마쓰에를 둘러싸고 있는 호리카와 강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마쓰에성 밖 주변을 빙 돌아 파 놓은 수로이다. 적들로부터 숨기위해 수로 주변으로 나무를 많이 심었다.
뱃사공이 노래를 불러 준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도 불렀다. 강을 따라 있는 16개의 다리를 지나가는데 낮은 다리를 지날 때마다 지붕이 내려오므로 뱃사공이 '수구리~'를 외칠 때 몸을 숙여야 한다.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눕거나 하는데 색다르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5월엔 창포가 노란꽃을 피웠다.
수로 주변으로 주택가와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저멀리 마쯔에 성이 보인다.
[마쯔에 성] 메이지 시대 초 일본의 성은 대부분 철거되었지만 마쯔에성은 마쯔에의 부농 가쓰베 모토에몬, 다카기곤파치를 비롯한 무사들과 유지들의 노력으로 산인지방에서 유일하게 보존되어 마쯔에의 상징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국보로 지정되었다.
천수각: 일본의 전통적인 성 건축물에서 가장 크고 높은 누각을 가리킨다. 몸은 물고기이고 얼굴은 용인 장식물을 다는데 입에서 물을 내뿜고 있다. 이것은 목조건물이어서 불이 나지 않게 해달라는 즉 함락되지 않게 해달라는 주술적 의미이다. 목조건물이므로 흰색: 습기 차지 않게 석회를 바름 검은색: 불이 나지 않게 옻칠을 함
성을 쌓은 돌의 크기로 성주의 권력 알 수 있다. 돌을 옮길 때 돈이 들고 하층 영주가 선물로 보내기도 하기 때문. 이정도면 다소 작은 돌이라고 한다.
[유시엔 정원] 365일 사계절 언제나 모란꽃의 향기가 가득한 꿈의 정원이다. 인삼밭도 있다.
그래서 점심은 인삼나베 정식
이제 정원 구경
모란꽃밭은 없었고 판매하는 다양한 종류의 모란 화분은 많았다. 5월이 개화기인데 모란꽃밭은 왜 없는지..
인삼밭
연못모란은 없고 수련만 보였다. 좀 실망..
수증기를 내뿜는 장치가 있었고 여기는 이끼가 가득
바닥 모래에 그려진 물결은 바다를 형상화 한다고 한다. ㅋㅋ 바다는 재현하기 어려워서 그림으로 그리는구나. 재밌게 예술적이다.
뷰포인트.. 일본식 정원은 자연의 풍경을 축소하여 제한된 공간에 언덕, 연못, 폭포 등을 재현해서 매력있는데, 심는 식물종이 소나무, 철쭉, 대나무 등으로 수목원에 비해 다양하지는 않아서 식물을 관찰하는 재미는 덜 했다.
모란 그림
내 얼굴이 지겨워져서 토끼로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키타로 자판기. ㅋㅋ 요나고 공항인데 여기도 키타로가 있다. 일본국민들이 어릴적부터 본 만화여서 무척 유명하다고.
저녁은 가이세키. 일본식 코스요리라고 한다. 오늘은 더더 일본 음식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간장에 식초 같은 것을 넣는데 이 소스를 찍어 먹으면 입맛을 돋구면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다. 간장이 간만 맞추는 게 아니었어. 일본 소설 '에이미의 부엌칼'에서 묘사한 일본 어촌 할아버지의 음식이 어떤 묘미가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음식마다 찍어먹는 소스가 다르고 음식 가까이에 각각의 소스를 배치한다.
음식 아래에 잎맥은 왜 있는거야.. 이건 어떻게 만든걸까? 학생들과 과학실험하던 때가 떠오른다.
[쿠라요시] 아카가와라 마을: 작은 시내를 따라 소박하고 고즈넉한 전통적 건축양식의 건물이 늘어서있다. 흰 벽에 붉은 기와가 특징적이며, 국가가 지정한 전통적 건축물 보존지구에 선정되었다. 130년 전 옛 건물 외부는 그대로 살리고 내부는 공방이나 찻집, 상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흰 벽: 석회를 발라 습기가 잘 안 차고 불이 잘 붙지 않게 한다.
마을 가운데로 수로가 지나간다. 생활 용수 등의 물을 품은 독특한 형태.
갈색 공: 술을 담글 때 삼나무 가지를 넣는데 이것이 녹색에서 갈색이 되는 것으로 술이 익은 정도를 파악함. 번개 모양 흰 종이: 잡귀가 번개를 무서워하여 잡귀 쫓는 용도.
술집마다 이 모형이 있다.
쇠창살 잘라 간 흔적: 2차대전 때 미국이 봉쇄하여 철을 구하기 위해 거둬감. 미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진주만 공격.
이 마을 상점엔 만화 그림이 입간판으로 서있어서 일본스러웠다.
여기에도 키타로가 있다. ㅋㅋ
[야스기] 아다치 미술관: 일본 정원 전문지에서 14년 연속 일본 최고 정원으로 선정된 미술과 정원의 조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개인 미술관이다. 50,000평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에 꾸며진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계절 정원이 공존한다. 아다치 젠코 씨가 수집한 약 2,000점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일본화, 도예, 동화 등의 명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일본화를 부활시킨 요코야마 다이칸의 작품들은 아다치미술관을 대표하는 콜렉션이다.
‘살아 있는 액자 그림’이라고 불리는 장소는 창틀이 액자 역할을 하여 그곳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경치는 마치 일본화 같다.
백사청송정: 완만한 하얀 모래 언덕에 크고 작은 푸른 소나무를 배치하여, 다이칸이 그리는 일본화의 세계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대나무
일본 사람들이 정원을 좋아하는 이유: 지금 일본 바로 전 시대인 사무라이 시대에 성 밖을 나갈 수 없었던 사무라이는 성 안에 정원을 통해 산과 바다 등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 문화가 일본 국민들에게 이어진 것. 한국의 사극이 이전 시대인 조선시대 이야기가 많은 것처럼 일본도 드라마에서 이전 시대인 사무라이 시대의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일본 정원의 특징.. 찾아보았다. 교목과 관목뿐 아니라 바위, 모래, 언덕, 연못, 유수 등이 사용되고 연못을 중심으로 토지의 기복을 활용하거나 나지막한 산을 만들어 돌이나 초목을 배치하고, 계절에 따라 다른 정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일본 정원은 자연의 재료를 활용한 풍경을 소재로 한 자연풍경식 정원입니다.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전 등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으로 만들어진 정형적인 정원과 크게 차이를 보인다.
[미사사]에서 호텔 조식. 밥에 젓갈, 회를 넣고 간장 뿌려서 먹는 음식과 연두부에 파 넣어서 먹는 음식이 제일 일본스럽게 맛있었다.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 음식 이름을 알 수 없었음) 일본 음식은 짜다기 보다(간이 세지는 않음) 짠맛이 주이다. 다른 맛이 그다지 안 느껴져서 밋밋한 느낌은 있는데 대신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았다. 일본 음식이랑 일본 정원의 느낌이 유사하다. 과하게 치장하기 보다는 수수하고 정갈함이 느껴진다.
화로 아래에 고체 연료를 쓰는데 연료가 다 탈 때까지는 끌 수가 없었다. (입으로 바람 불어도 안 꺼져)
일본 젓가락은 끝이 뾰족하여 생선을 바를 때 사용하기 편했다.
[돗토리] 모래 미술관: 돗토리 사구 옆에 위치한 모래 미술관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래’로 만든 조각 작품을 전시한 실내 미술관이다. 높고 넓은 공간으로 매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모래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올해 주제는 프랑스였다. 만드는 방법은 모래에 물 뿌리고 무거운 것을 올려 놓아서 사암처럼 단단하게 만든 후 조각을 한다.
노트르담 대성당
베르사유 궁전
백년 전쟁 (14~15C)
잔다르크: 백년전쟁 막바지에 등장하여 프랑스를 승리로 이끈 소녀. 2년 후 이단 재판으로 화형에 처해짐.
절대 왕정 (16~18C)
프랑스 혁명 ㅡ 단두대
레 미제라블 ㅡ 프랑스 문학
파리의 풍경
점심은 3단찜정식
[돗토리] 돗토리 사구: 바람이 바다에서 육지쪽으로 불어 모래를 쌓아 생긴 해안 사구
사구 리프트 타고 내려가면 도착.
봄에 여행하기 좋은 게 햇살은 화창한데 기온은 적당하고 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리프트 타니까 바람이 더 시원하게 분다♡
여기가 해안사구. 저만치 갔다 돌아올 용기는 없었다. ㅋㅋ
여행와서 화보를 찍을 순 없었다. 점점 초췌해져 가는구나.
낙타도 태워주나 보다.
상점인데 어제 본 키타로가 여기에도 있네. 이 만화가 우리나라 둘리만큼 국민 만화라는데 진짜 인기 많은가보다.
여기 사람들은 밤에 자기 전에 유튜브 안 보나? 어떻게 이불 옆에 콘센트가 없지? ㅋㅋ 셀프로 이불 이동~~
익숙하다. 한국에서 어릴 적부터 먹고 살던 많은 음식들이 일본 음식이었다니.. 일본식 푸딩 계란찜.. 이건 엄마 특기이고 감자 사라다, 커틀렛, 함박 스테이크.. 거의 한국 음식이잖아. 오이냉국.. 이것도 엄마가 여름에 자주 해주시던 건데 일본 음식이었구나. 맛은 한국식에 비해 짠맛이 주이고 다른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아 밋밋하다.
모찌.. 모찌가 젤 맛있었다. 떡을 많이 쳐서 보들보들해진 느낌. 푸딩.. 일본 푸딩이 조금 더 맛있네.
호텔 입구 야경. 무척 졸린다~~ 취침~~ 자러 가려다 발견한 오락실! ㅋㅋ 일본 느낌이야. 만화와 게임.
아니, 이건 가라오께.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수입한 문화가 많구나. 그런데 우리나라 노래방이 더더 좋아. 점잖은 일본인, 놀 땐 제대로 노는 한국인. ㅋㅋ
[요나고 공항] 도착 산업도시는 무역이 쉬운 태평양쪽(서쪽)에 발달함 요나고는 동쪽으로 농촌이 주업이며 인구가 감소 중임 ^&^ 정말 여기는 작은 시골이다.
[사카이미나토] 도착 [미즈키시게루 로드] 사카이미나토 출신의 일본의 유명 만화가 미즈키 시게로의 대표작 게게게노키타로에 등장하는 요괴들의 브론즈상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약 800m에 달하는 거리 곳곳에 153개의 요괴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게게게노는 귀신 소리이고 키타로가 만화 주인공이다.
아래가 미즈키시게로(남자)
주인공 키타로. 눈이 빨개지며 튀어나오는데 그것이 아버지의 영혼이며 요괴로부터 지켜준다.
미즈키시게루 로드. 좁은 길인데 차가 다닌다. 인도에 요괴 동상이 늘어서있다.
상점 앞의 튀어나온 눈 속 아버지 영혼.. 가게를 요괴로부터 지켜준다는 의미.
너구리신은 지나가는 사람을 잡아 먹는다고 하며, 그래서 손님을 가게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의도를 가진다. 일본의 많은 상점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은 이런 토속 신앙을 진심으로 믿는다고.
시청역 ㅡ 덕수궁 조선시대의 궁궐이다. 원래 왕가의 별궁인 명례궁이었으나, 임진왜란 직후 행궁으로써 정궁 역할을 했으며, 광해군 때 정식 궁궐로 승격되어 경운궁이 되었고 대한제국 때는 황궁으로 쓰였다. 1907년 고종 퇴위, 순종 즉위 이후 이름이 덕수궁으로 바뀌었다.
시청역 ㅡ 서울시립미술관
시청역 ㅡ 환구단 환구단 또는 원구단은 유교의 예법에 따라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다. 일반적인 동양 전통건축물과 달리 환구단은 둥글거나 혹은 원에 가까운 팔각정 같은 형태를 한 경우가 많다. 이는 '천원지방'이라고 해서, 동양에서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관념이 있었기 때문에, 땅에 있는 일반적인 기와집 건물들은 사각형이 대부분이지만 이것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건물이므로 둥글게 지은 것이다.
종각역 ㅡ 보신각 보신각은 종로구에 위치한 누각이다. '종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매년 12월 31일에 열리는 '제야의 종 소리'의 서울 지역 타종 행사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누각은 조망을 위하여 여러 층으로 짓는 동아시아 전통의 건축물이다. 전망대 같은 건가보다.
종로3가역 ㅡ 탑골공원 종로구에 있는 서울 도심의 공원으로 국보 제2호인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있어 '탑골'이라고 불렀으며, 탑이 길쭉한 뼈 모양이라 '탑골'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탑을 뜻하는 영어표현을 따서 파고다공원으로도 불렸다. 탑골공원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를 가리키는 속어이기도 하다.
종로3가역 ㅡ 종묘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조선 왕실, 대한제국 황실의 유교 사당. '종묘사직'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전제왕조 당시 왕실과 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 중 하나였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신주는 어버이의 혼령이 의지할 수 있도록 나무로 만든 위패이다. 나무로 만든 신주에는 조상의 혼이 깃들어 있다고 여겼다. 죽은 사람의 육체를 떠난 조상의 혼을 모신 가상의 신체인 셈이다.
동묘앞역 ㅡ 동묘 서울 동관왕묘 또는 동묘는 중국 촉나라의 장수 관우, 즉 관왕을 모신 관왕묘이다. 임진왜란 때 조선 땅에서 싸운 명나라 장수들은 이후 조선에 주둔하면서 조선 땅에 관왕묘를 세우고자 하였다.
관악역 ㅡ 안양예술공원 <당일 여행 코스>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박물관→안양예술공원→만안교→망해암
수원역 ㅡ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성곽(성벽)으로, 1997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동양의 전통적 축성 기법에 공심돈·포루와 같은 서양식 성채의 방어 시설을 대거 반영하여 기존의 한국식 읍성과는 구조나 양식이 확연히 차이가 있고, 특히 축성 당시에 거중기와 같은 서양의 건축 기술을 도입하였다는 점에서 건축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시간 코스
화성행군은 주로 조선의 국왕이 머물던 임시 처소로서, 정조 이외에도 순조, 헌종, 고종 등 역대 왕들이 화성 행궁을 찾아 이곳에 머물렀다. 평소에는 수원 부사 또는 유수가 집무하던 관아로서도 활용되던 곳이다. 화성 행궁은 조선 시대에 건립된 행궁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수원 화성과 함께 정치적, 군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