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바로크 회화

르네상스의 단정하고 우아한 고전양식에 비하여 

빛과 그림자 대비를 극대화하면서 형태와 색을 도드라지게 하는 화풍

 

(1) 틴토레토

- 바로크 회화의 기초를 마련

 

<성 마르코의 기적> 타원형의 구도로 군중들이 밀집되어 있는 가운데, 중앙 상단의 성 마르코와 하단의 노예가 표현되어 있다. 완벽한 신체 묘사, 풍부한 색채 감각, 극대화된 조명 효과와 격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거장에 반열에 올랐다.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2) 안니발레 카라치

- 바로크 회화를 완성

-고전주의적 회화에 장식적 특성을 가미

 

<쿠오 바디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를 보면 두 인물의 구도와 포즈가 먼저 눈에 띈다. 놀람과 두려움으로 뒤로 물러나 움츠리고 있는 베드로와 팔을 쭉 뻗은 포즈를 취한 채 로마로 향하는 그리스도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그리스도가 오른쪽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이는 보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손을 뻗은 방향으로 시선을 동참시키는 효과를 준다. 이렇듯 화면 속 사건 및 구성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인물의 제스처 사용은 카리치의 특기였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

 

 

(3) 카라바조

- 빛을 이용한 극적인 구성과 사실주의 표현 기법으로 바로크 미술 탄생에 기여함

- 생전에 위대한 천재 화가로 대접받았지만, 그 명성만큼 난봉꾼으로도 유명했음

 

<바쿠스> 선정적이고 도발적인 시선, 노출된 어깨와 발그레한 볼 등 에로티시즘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단순한 구성이지만 배경을 어둡게 하고 인물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극적인 대비가 보는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4) 페테르 파울 루벤스

- 루벤스는 렘브란트와 함께 바로크 미술의 양대 거장으로 일컬어짐

- 남유럽 거장들의 회화 기법을 체득하고 여기에 북유럽 회화의 전통을 융합시킴

 

<루벤스와 이사벨라 브란트> 결혼 기념으로 아내와 자신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이 그림의 루벤스는 화가라기보다는 교양 있는 신사로 그려져 있는데, 신사를 이상형으로 삼고 행동했던 루벤스의 모습이 엿보인다. [뮌헨 알테 피나코테크]

 

 

(5) 프란스 할스

- 초상화가, 풍속화가

- 인물의 순간적인 포즈와 표정을 생생히 포착해 내는 능력이 탁월함

- 등장 인물들과 삶의 모습은 유쾌하고 자유분방하여 관람객마저 즐겁게 만들어 '웃음의 화가'라 불림

 

<웃고 있는 기사> 그가 인물의 찰나적인 포즈와 표정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스케치를 하지 않고 단번에 그림을 그리는 실력과 빠르고 자연스러운 붓놀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먼저 약간의 물감을 칠해서 질감을 부여한 다음 밝게 강조해야 할 부분,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마지막 단계에서 추가로 처리했다. [런던 윌리스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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