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우와! 꽃 말린 건데 꿀향이 진하게 나더니
뜨거운 물에 우리니까
꿀맛이 풍성하게 난다. 시중에 파는 벌집의 꿀맛이 아니라 어릴적 사루비아 꽃에서 빨아먹던 그런 꽃의  꿀맛이다. 음~ 고급스러운 맛과 향의 차다.

괜찮을 지도 모르는데
내가 너한테 이야기하면서 의지를 무척 많이했나봐.
너가 안 잡은 조회도 내가 좋게 해석하면서 감정이 더 커지기도 했고.
너가 많이 찾다가 갑자기 뜸해지면 내가 무척 외롭기 때문에 연인은 아닌가보다 생각하게 되는거고
넌 아니었을 수 있지. 난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의지한 것 같고.
그래서. 그래서 너한테서 내가 독립을 해야하겠다 생각이 들더라고.
너랑 같이 놀면서는 시가 있었고 노래가 있었고 연극뮤지컬이 있었고 철학이 있었고 그래서 더 사랑했고 놓고 싶지 않았어.
나 너없이 작품 봐도 감동할 수 있겠지? 너한테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보고 글 쓴 게 컸었는지 자신이 없더라고. 그래도 독립해볼게.
좋은 생각 많이 해서 나중에 팬레터 쓸 때 들려줄거야. 책으로 엮어서 독자들에게 이야기해주고도 싶고.
우리 삶에 철학적 사유가 없으면 앙꼬없는 진빵 같잖아. ^^

공감가는 말이다.
뭔가 하는 것이 버겁고 그래서 정지하고 싶은 거다.
쉬면서도 버겁고 유튜브 보면서도 버겁고 즐거워하는 것도 버겁고
할일을 중지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아깝고
죽는 건 고통스러울 것 같고 의식이 사라지는 건 두렵고 그런데 뭔가 편할 것도 같고
우리가 하는 일이 어찌보면 무한루프이니 이제 버거울 만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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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아이들이 마지막 오픈데이를 기다리며 비밀의 화원 책의 내용으로 연극하며 어릴적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비밀의 화원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열쇠를 찾아 비밀의 화원이 열릴 때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는 화원과 그때 뿜어져 나오는 꽃향기 나는 향수 냄새가 마치 비밀의 화원에 함께 들어온 기분이 들게 하여 즐거웠다. 예쁘고 향도 좋고♡
배우들의 아이 연기가 캐릭터에 찰떡이었고 표정이 너무나도 생생하고 사랑스러웠다.
특히 장난감 울새로 울새 연기하는 배우가 짓는 표정이 울새의 친근한 마음을 보여주는 듯 했다.

외면하며 문을 닫아걸고 방치한 화원을 아이들이 정성껏 보살피자 새싹이 자라 꽃을 피우는 것처럼 어른들의 부정적인 시선과 방치로 병약했던 아이들이 생명이 움트는 화원을 가꾸고 뛰놀면서 건강해지게 되는 마법같은 이야기이다.
대표적인 대사는
[ 아마도 마법의 시작은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계속해서 말하는 걸거야. 

그 일이 정말로 일어날 때까지 ]

 

[ 걸음을 떼자. 씨앗을 심어 보자. 마법같은 일이 일어날거야. 

할 수가 있어. 꽃이 피듯이 ]

 

 

메밀로 만든 메뉴들이 많다.
메밀전병은 속 김치가 맵거나 짜지 않아서 물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고 건강하게 맛있어서 중독성이 있었다.
들기름막국수가 맛있다고 하서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었지만 좀 심심해서
다음에는 코다리비빔막국수를 먹어봐야겠다.


나만 느끼는 게 아니었군.
우석이 똘똘하고 감성 풍부해서 예민고양이 같은데
천성이 부드럽고 착해서 말랑한 거.
우석이 괴롭히지마! 내가 보살펴주고 싶다고!
나랑 잘 논단 말이야♡

오늘 팬들의 축하글이 줄을 잇더라고.
우석이의 두번째 그룹 활동의 추억과 좋은 인연들.
우석이 등장할 때마다 환하게 조명이 켜지는 것 같았지. 유독 빛나는 존재였어.
아래 사진에서 이 시절 우석이 말도 안 되게 잘생겼고 예쁘다☆☆ (지금은 더 매력있어♡)

아무리 봐도 김우석이 나보다 더 예뻐. 얜 조각이잖아.

https://x.com/wooddoddo/status/1827266648983879691?t=UXUlwbEb5LO7uGKWXfA1tw&s=32

X의 똣님(@wooddoddo)

평생못생겨본적이없는남자라그런지얼굴만봐도재밋네

x.com


그리고 우석이 야한 사진 담았다. ㅋㅋ


요건 우석이 어릴 때. 얼굴이 변한 적이 없어. ㅎㅎ

"힘들지마 허락없이"

이런 설레는 멘트는 저절로 떠오르는 거야? 플러팅 대가이군.
그런데 우석이를 알아서 그런데 이거 진심으로 보살펴 주는 거잖아. 플러팅 아니라.
왜이리 마음을 예쁘게 써? 그리고 우석이 허락없인 힘들지 말아야겠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구성과 상징으로 가득 찬 작품이었다.
배우들 연기가 실감나지는 않아서 몰입에 방해가 되기는 했지만 작품 자체와 연출이 좋았다.
한번 보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고 두번 이상 봐야 제대로 보일 것 같았는데 오늘 첫 관극에서 두드러지게 생각하게 했던 큰 주제의 줄기는 2가지였다.

첫째는 맨끝에 앉은 소년이 위험한 소설을 계속 쓰게 만든 원동력이 된 문학 교사의 관음증적 속성이다.
소년이 작문시간에 쓴 글은 두드러지게 눈길을 끌었는데 그 내용은 이웃집 학급친구 집 창문을 들여다보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 호기심이 생겨 수학공부를 알려주겠다며 그 친구의 집에 드나들게 되었고, 그 친구의 어머니에게 이성적 관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교사는 이 소년에게서 글재능을 발견하였고 그 친구 라파의 집을 또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관음증으로 인해 작문을 가르쳐주면서 계속 이 이야기를 이어서 쓰게 한다. 반면 교사의 아내는 이 소년의 글에서 위험성을 발견하고 교장선생님이나 다른 교사들과 이야기하고 상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ㅋㅋ 극을 보는 관객인 나에게는 그 다음 이야기를 듣고 싶은 관음증을 느꼈었다.
그런데 작품에서 보면 이 이야기가 현실인지 상상에 의한 소설인지 구분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 매혹적인.

두번째는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애정어린 관심을 주는 것이 창살 밖의 하늘을 나는 새같은 자유를 줄 수 있다는 메세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교사는 이 소년에게 좋은 문학은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관찰하여 쓰는 것이라고 가르쳤고
소년은 그렇게 글을 쓰다가 친구 어머니의 외로움과 우울함에 지쳐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머니는 자신의 일과 농구에 열광하는 부자(아버지와 아들)와는 관심사, 생각, 취미가 전혀 일치하지 않았고 부자는 그런 어머니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소년은 친구 어머니에게 자작시를 건네는데
문장이 아주 좋다.

[비조차도 저렇게 맨발로 춤추지 않는다.]

이 시가 쓰여진 배경은 친구 엄마에게 7켤레의 구두가 있었는데 이 엄마가 척추 수술을 해서 허리가 아팠다. 그래서 그녀가 춤을 춘다면 어떤 구두를 신을까 글을 쓰다가 그녀는 맨발로 춤을 출 거라고 하는데 그건 그 집에서는 그 어떤 구두도 그녀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 엄마는 이 시를 받고 자신의 숨겨진 욕망을 이해해준 소년에게서 위로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소년은 그녀를 그 집에서 데리고 도망치려고 생각했는데 결말은 그녀가 다시 가정에서의 의무를 품게 된다.
그리고 여러 스토리가 있는데 어쨌든 마지막에 교사의 아내가  집으로 가지고 온 그림을 보여주는데
하늘을 나는 새 앞에 창살이 놓인 그림이다.

그래서 내 마음에 가장 크게 다가왔던 메세지는 소년처럼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관심을 가져줄 때 사람을 이해할 수 있고 위로를 건넬 수 있게 되는구나. 그러할 때 자신 그대로 살면서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이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있는데
인더 하우스. 요것도 봐야겠다. ㅎㅎ
아니, 내용 이해는 더 잘 되는데 작품이 다소 가벼워졌다. 특히 결말을 바꿔버리다니.. 철학적 작품이 공포스릴러가 되버렸다..
https://youtu.be/IoXuPuNHSoE?si=Qm2eHbP7JY7RuC8c




흑흑.. 우석이 춤 추는 모습 오랜만이다. 그리워~
이 옷이 강우빈 생활복이구나.
김우석 언제봐도 잘 생겼어♡
우석이 춤 멋있게 춘다♡♡ 비교해 보니까 보여.

https://x.com/wooddoddo/status/1827304883843953007?t=w6zwV6Z-G-YeTs2O1JKxiw&s=32

공연 전에 대기중이야.
요렇게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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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팥칼국수였다.
옹심이를 좋아해서 칼옹심팥죽을 주문했다.
할머니가 요리하시는데 딱 할머니표 손맛이 느껴졌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적당히 재료 고유의 단맛이 났고, 건강한 팥의 맛이 느껴졌다.
칼국수는 손으로 만드셔서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데 쫄깃하게 맛있었다.
보리밥도 조금 주셔서 남은 팥죽은 보리밥에 비벼 먹었다.

고결님이 우석이랑 가장 친한 멤버였구나.
이 말 맞는데 더 잘 기억해둬야겠다.
"우석이는 옆에서 누군가 응원해주는 거 좋아하는 아이라서 잘 챙겨줘야 합니다."

김우석 사랑스러워~~ 손타는 고양이♡ 이런 결의 남자 신선하게 마음간다.
아낌없이 주고픈데 받아줄래?

멤버들이 다들 우석이 외모 부러워한다.
우석이는 잘생겼는데 인상도 좋아.
방은 안 치우는군. 어느 정도일까? ㅋㅋ 괜찮아. 원래 IQ 높은 사람들은 주변이 지저분한데 그게 집중이 더 잘 돼서 그렇대. 그게 본인들 나름의 규칙으로 치운 거라고 하더라고.

우석이~~
날씬하게 너무 예뻐♡ 인형같은 매력♡♡ 가지고 싶다..
멤버들이 사슴이라고 부른다. 우석이는 사슴같이도 생겼고 고양이 같이도 생겼어. 싱크로율은 고양이가 좀더 높은 것 같아. 난 고양이 우석이를 더 애정해♡


https://x.com/wooddoddo/status/1826227693182157195?t=KKUg9qUjrGODwnfJ94Kjsg&s=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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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정해♡

https://x.com/holygoyeong/status/1825834931421065553?t=cB4aFK0lTrhlOCLxt1SmGw&s=32

강우빈 만나기 전부터 사랑해.


https://x.com/woo__yu/status/1825836458504298863?t=XYGog_V0z28dz1B7PnQP3w&s=32

X의 🥛님(@woo__yu)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이런 모먼트가 좋음 어색해하는 배우들 사이에서 혼자만 능숙하심 혼자만 각이 다르고 웨이브가 살아있고 여유가 있으심

x.com

특히 혼자 마음에 상처입고 퇴근하면서
맛있는 거 사먹겠다고 다짐. 이거 똑같다. ㅋㅋ
맛있는 거 먹으면 풀려. ^^


김우석 삐쳤다. 귀여운데
화나게 안 해야지. 우석이 마음은 소중하다고.





이렇게 생긴 생명체 처음 봐♡ 주머니에 넣고 싶다..

https://x.com/ws_nia2089/status/1825032272971706438?t=XjLOKsUg7p8FrXI3flW1XA&s=32

X의 로여리 ◕‿◕✿님(@ws_nia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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