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만 보고는 사랑이야기이거나 힐링물일 줄 알았는데
무척 흥미진진한 sf 판타지 액션이었다.
실사화하면 영상이 멋있을 것 같은게
의문의 이유로 산 하나를 삼킨 씽크홀이 생긴 후
씽크홀에 빠진 사람들이 초능력을 얻게 되어
건물을 집어 던지고 폭파시키는 파괴자,
날아오는 총알도 멈추는 정지자,
부서진 건물을 다시 원래대로 복구하는 회귀자들이
두 개의 조직으로 나뉘어 싸우는데 장면 묘사가 환상적이다.
특히 최주상이 골똘히 고민하면서 벽에 글자들을 세기는 장면과
정여준이 자신에게 날아오는 총알을 정지시켜 수많은 총알들이 공중에 떠있는 장면이 인물의 카리스마를 표현하면서 멋있을 것 같았다.
단, 책에서 반복되는 느낌때문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스토리 부분들은 과감하게 자르고 멋지게 연출하면 천만관객을 불러 모으는 대작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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