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소설이었다.
수림이 말 배우는 나이 때 "하부지, 스레시" ㅋㅋ 귀여워~~
소설 속 인상깊은 문장이다.
“수림아, 어떤 사람이 어른인지 아니?”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야.
한번은 식당에서 옆에 있는 부부 모임 얘기 듣고 깜짝 놀랐어. 늙은 부모가 차를 뽑아 줬다, 애들 학원비를 줬다, 매달 생활비를 받는다……. 그런 걸 자랑이라고 하고 있대. 부모 도움 없이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마흔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떠들더만. 아주 ‘누가 누가 더 어린가’ 내기를 하고 있더라고."
자기 힘으로 살아봐야 남 어려운 걸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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