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 캘리포니아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인 디에고는 아버지의 지위를 이어받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있는 군사학교로 보내진다. 하지만 교육의 지루함을 이겨내지 못한 디에고는 학교를 그만두고 그곳에서 집시를 이끌며 자유로운 방랑생활을 하며 세월을 보낸다.
그의 형인 라몬은 그 틈을 타 아버지를 배신하여 지하감옥에 감금한 뒤 거짓으로 그의 죽음을 선포하고, 스스로 군 통수권을 빼앗아 폭력을 일삼는 군주가 된다. 이를 견디다 못한 루이사는 디에고를 설득하여 캘리포니아로 함께 돌아온다. 한편 디에고와 함께 유랑하며 남몰래 그를 사랑했던 집시 여인 이네즈와 집시 무리들도 디에고를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행 배에 몸을 싣는데, 어쩐 일인지 고향에 돌아온 디에고는 루이사와 사람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배신자 라몬에게 굽실거리며 중요한 고비마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그러나 이 위기 속에 정의를 구현하고 라몬 일당을 번번히 궁지에 빠뜨리는 마스크를 쓴 영웅이 출현하게 되고, 사람들은 그를 조로라 칭하게 된다. 조로와 집시들에게서 용기를 얻은 캘리포니아 시민들은 지금껏 억눌렸던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조로를 생포하려는 라몬의 전투 속에 조로는 급기야 위기에 빠지고 유일하게 조로가 디에고였음을 알고 있었던 집시 여인 이네즈가 조로를 대신하여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한편 집시들이 캘리포니아에 온 뒤로 이네즈를 사랑하게 된 라몬의 부하 가르시아는 점차 동화되어 결국 조로와 시민의 편에 서게 되고, 가르시아의 결정적인 제보로 조로는 자신의 아버지를 지하감옥에서 구출하고 형 라몬과 최후의 결투를 한다.
무대와 연출 좋았고
스페인 음악과 춤이 흥겨웠다.
배우들 노래와 연기, 그리고 그 합이 좋아서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 "무지개 돌을 주면서 니가 그랬잖아. 여기에 무지개가 들어있다고.
스스로를 믿게 만들어. 희망을 주거든.
모든 게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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