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팥칼국수였다.
옹심이를 좋아해서 칼옹심팥죽을 주문했다.
할머니가 요리하시는데 딱 할머니표 손맛이 느껴졌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적당히 재료 고유의 단맛이 났고, 건강한 팥의 맛이 느껴졌다.
칼국수는 손으로 만드셔서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데 쫄깃하게 맛있었다.
보리밥도 조금 주셔서 남은 팥죽은 보리밥에 비벼 먹었다.

 

 
<사운드 인사이드>는 2020토니 어워즈에서 여우 주연상과 2020 외부 비평가에서 연극 작품상 등을 수상하였다. 
위암에 걸린 예일대 영문학부 문예창작 교수 벨라와 똑똑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미스터리한 학생 크리스토퍼가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며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인간관계와 삶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이 연극의 제목인 'the sound inside' 즉, 각 캐릭터가 표현할 내면의 소리가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외로움과 인간 사이의 진실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두 사람의 대화와 소설을 통해 들려준다. 
벨라의 독백과 크리스토퍼의 소설 이야기가 텍스트로 극 전체를 가득 채운다. 
벨라는 위암에 걸린 교수이고 크리스토퍼는 그녀의 강의를 듣는 제자인데 첫소설을 쓰면서 그녀에게 그 가 쓰는 소설을 들려주며 의견을 구한다. 
크리스토퍼가 쓰는 소설은 그의 내면의 목소리에 충실한 이야기로 
그가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문장에 대해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그를 이해하지 못하며 그래서 지독히 외롭다는 것을 알게 한다. 
소설 속 주인공은 열차에서 처음 만난 남자와 호텔에서 묵게 되는데 그 남자가 도망쳐나온 가족이야기를 듣고 남자를 죽인다. 그 후 그 남자의 여자를 만나 동거하며 살다가 어느날 다시 떠나면서 소설은 끝난다. 
소설의 주인공처럼 크리스토퍼는 외로웠고 그래서 그 남자의 가족을 빼앗아 행복하고 싶었고 그렇지만 다시 외로워진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이후 크리스토퍼는 예일대의 앙상한 나무들 위로 눈이 내리는 곳에서 저체온증으로 죽게 되는데
그때 벨라가 독백한다. 어느 누구도 크리스토퍼가 결석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그의 소설을 읽으며 그와의 마음이 닿았던 대화를 그리워하다 벨라는 17년간 쓰지 못했던 글을 집필하며 연극은 막을 내린다. 
주제가 좋았고 마지막 앙상한 나무들 위로 눈이 내리는 장면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 크리스토퍼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주제를 풀어나가는 스토리와 연출은 우아했지만 놀라울 정도는 아니었다. 

벨라와 크리스토퍼가 서로의 마음에 위안이 되었던 관계임을 드러내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문장이 인상깊다.
[우리는 때때로 첫눈에 마음이 가는 닟선 사람들을 만난다.]

 

우석이 일본애니 덕후니까 일본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레고 선물해주고프다.
이정도 분위기가 중국레고에서만 나오지만 꽤 훌륭하다.
여기에 우석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피규어는 우석이가 사서 같이 전시하면 예쁘겠다~♡

https://youtu.be/SzjPhAgm5l4?si=sHzt_fo0Ruaze09Y



유튜버 리뷰처럼 카다 시리즈가 정갈한 일본의 정취가 가장 잘 느껴진다.

심야식당


찻집



찐빵집



고양이 잡화점



카페



그리고 이건 라멘집인데 나루토 피규어가 들어있다.


여기까지 일렬로 배열해서 전시하면 깔끔하게 예쁘겠다.
그런데 스트리트 푸드트럭도 주고파.


하나는 외로우니까 스트리트 시리즈 조금 더 채워봐.


일본이니까 일본식 정원도 있어야지.


일본성도 하나는 들어갈게.


요정도가 딱 예쁜 모델들인데
여기에 도로랑 나무 블럭 채워넣으면 일본 같긴 하겠다.
이것 외엔 중국레고들 디자인이 조잡하긴 하다. ㅋㅋ

그렇게 해주실거죠?

https://x.com/firstlove_sulli/status/1142736357959188481?t=6PDkIL8UNRLDBCHlZHgPfQ&s=32

X의 ナツ님(@firstlove_sulli)

김우석 해주실거죠❤︎ 모음 🥺💖

x.com

이건 내가 모으고픈 테마를 이름 붙인 것이다.
숲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제품들 모아서 예쁜 나무 레고들이랑 전시하면 힐링될 것 같다.

A자형 오두막
https://youtu.be/Boo9f1vnHgs?si=NeZTyE-i7ANQFEOk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의 오두막
https://youtu.be/3hbtsroq4lw?si=gMg3xxiMXr09ncHj


나무 위의 집
https://youtu.be/ACyi7Wx8pok?si=RQZbOaQnTlmsnEaX


해리포터 해그리드의 오두막
https://youtu.be/iF-kwkEznLU?si=igYgB8RwZwRQ3Q82

해그리드도 숲속에 사니까 해리포터 세계관도 슬쩍 넣어도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의 리븐델도 슬쩍 넣어주면 예쁘겠다~~

곰돌이 푸
https://youtu.be/oFeRh2YEMFY?si=doCNH6-tYtjJ9H_e


ㅋㅋㅋ 세계관 대혼란.

추가. 중세 대장간
https://youtu.be/uwvRRPlkes8?si=t5t8JM2b2RDHKzPe


중세마을 광장!!
https://youtu.be/JSasyqBhjcY?si=6oHdr5o1kHY7SjO5

그리고 크리스마스도 기념해야 하니까
산타의 작업장.
https://youtu.be/xC6A5rVavaw?si=oTu3y_zp78ikPJge

자연사 박물관 2024
https://youtu.be/-wavURHJRjQ?si=Tj6PHXCzMPBcPQAf


재즈클럽 2023
https://youtu.be/vzcaXS7aim8?si=Fl_WGUrqN1T0nA2n


부티크 호텔 2022
https://youtu.be/PR5Sevp9m7g?si=rh36c50cZjVWL1mX


그 이전 모듈러는 단종되었다.
1년에 한 제품씩 출시되니까 매년 기다리는 재미가 클 것 같다.


호그와트의 성
https://youtu.be/bssbusDKDkU?si=yzrqb6EZPA5CE8au


그린고트 은행
https://youtu.be/cizGVNKcDk4?si=4rCx-la44-QYNjm9


그리몰드가 12번지
https://youtu.be/MSWekvJHMBg?si=3G7wwQGjOpxvQ--T

다이애건 앨리
https://youtu.be/2clcSk55zQ0?si=SpWPPgSliHQWMXOP

비명지르는 오두막
https://youtu.be/FjslBuqEAcA?si=aXCmWwZqnpwzHYlu


등등 해리포터 시리즈 제품은 종류가 많고 가격이 적당하다. 모으는 재미가 있겠군.

전시효과 죽인다~~


리븐델
https://youtu.be/ZsohHHjZeec?si=mnRmtoi_a0nCEemh


바랏두르
https://youtu.be/3OgwftxgGPc?si=BxsNYItbSl4Y3cXZ


이거 2개는 가성비도 좋고 살 가치가 있어 보이는데
다른 제품들은 가격에 비해 재미가 없다.
요런식

그리고 프리미엄이 붙었는지 백만원 가까이 되는 제품도 많고.
그런데 리븐델, 바랏두르가 너무 탐난다.

선긋기
https://youtu.be/bvMbrE9W_Js?si=K4R3nTzUrD1ZwiDP

너무나도 매력적인 유쾌한 블랙코메디 뮤지컬이다. 명작이야~♡
스토리 재밌고
배우들이 주고받는 대사가 웃기고
그러면서 100년 전 영국 귀족 사회의 허상과 상류층의 위선, 파렴치한 인간 본성까지 영리하고 신랄하게 꼬집은 블랙코메디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가장 허를 찌르는 반전이자 블랙 코메디였다. ㅋㅋ
그리고 넘버까지 좋다.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명문가 다이스퀴스의 백작 지위를 물려받을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몬티는 여덟 번째라는 멀고 먼 순서에도 굴하지 않고 선순위 후계자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간다.

이 작품에서 몬티의 신분상승의 욕망을 보여주는 대사이다.
[뭐 그래, 언젠간 지렁이도 직립 보행하는 날이 올 거야. 두 발로.]

[사람은 자기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만큼 대접받는다.]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떨쳐내지 못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남주가 문학선생님에게 물어본다.
왜 좋은 사람들은 잘못된 사람을 선택하죠? 라고 물었을 때 선생님이 해준 대답이다.
남주가 원치 않음에도 거절을 못하는데 함부로 대하는 걸 애정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 것 같다. 외로우면 그거라도 붙잡고 싶은가보다.

이 영화를 일찍 봤다면, 내 삶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결말포함/영화리뷰】 - https://youtube.com/watch?v=A7ZRIX2e60g&si=WERBdGSscyO7jQiC

색 만들기

수채화 기초🎨 ep.2 색 만들기 Color Combination - https://youtube.com/watch?v=L6tXoQYFJxM&si=bqf8AGCZfw-fy_H6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이 백화점에서 만나 갱년기 증상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한탄하는 스토리의 코믹뮤지컬이다.
스토리는 평범했고
말로 웃기는 것 보다는 내용이 공감가고 몸개그가 웃겼다. 특히 신봉선님 몸개그가 웃긴다.
개콘 같기도 하고 버라이어티쇼 같은 것도 있어서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다.
관객과의 소통이 많은 편이어서 친숙했고 중간 타임에 배우분이 아줌마들은 지금쯤 배고프다고 관객들에게 떡이랑 활명수랑 등등 많이 받아가셨다. ㅋㅋ 대기실에서 나눠먹으실 상상을 하니 웃겼다.
마지막에 검은 드레스 입고 목걸이랑 티아라랑 블링블링하게 차려입고 노래 부르는데 다들 예쁘셨다.
나이들면 저렇게 화려하게 입어서 예쁨을 포기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그리고 객석으로 내려오셔서 관객들이랑 같이 춤추고 하이파이브 하고 사진도 찍었는데
나도 신봉선님과 하이파이브했다. 손 엄청 작으셨다.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공연이었다.

물조절

https://youtu.be/-DxZ0lf5cFQ?si=UMf2MC-8iDrftEyJ

고전 맥베스 대사에
현대적인 연출. 맥베스가 방탄조끼를 입고 총을 쏜다. ㅋㅋ
새로운 시도이지만 난 요소들이 서로 잘 어울리는 작품이 좋아.

일본 청춘 드라마 같은 무대와 넘버와 스토리의 뮤지컬이다.
긴 다리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벗꽃, 은행나무, 등나무 등으로 꾸며진 무대가 예뻤다.
스토리가 뻔하긴 해서 다소 지루할 순 있지만
청소년들의 힘찬 합창소리에 에너지가 느껴지는 점은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이홍기님이 콩쿨대회에서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데 무대도 예쁘고 음악도 좋고 이 장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서 비용이 아깝진 않았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이 무슨 뜻일까 했는데 마지막 주인공이 죽기 전 편지에서 알려준다.
여주가 어릴적 남주의 피아노 연주에 동경해서 바이올린을 시작했는데 죽을 병에 걸렸고
그래서 마지막 용기를 내서 남주의 친구를 좋아한다고 거짓말해서 남주의 여사친에게 소개받으면서 남주도 만나게 된 것인데 이때가 4월이었다.
제목을 생각하니 더 두 사람의 사랑이 예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이 가사 나 왜 좋지.. ㅎㅎ
"의미 없이 슬퍼하지 마. 세상은 슬픔뿐이야."
이거랑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건 아니잖아."
이거

https://youtu.be/-TZok4uvp9A?si=Cy75LCld5mRWY1VS

[누구나 혼자뿐인 거라고 차갑게 웃음 짓던 그대

거리엔 온통 혼자뿐인 사람들 웃으며 거니네

끝없이 사랑할 순 없다고 차갑게 얘기하던 그대

어디로든지 나를 보내줘 떠나가고 싶어



의미 없이 슬퍼하지 마

세상은 슬픔뿐이야

아무것도 남겨두지 마 우우우-



*Don't go babe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건 아니잖아

Don't go babe 날 떠나가지 마오

Don't go b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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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다~
내가 키가 조금만 더 컸었더라면.. 요즘 여자들 다 커!!

https://youtu.be/Fh-g-eJNShs?si=zRZ5NK02Kl6lr3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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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x에서 보라는 입소문에 봤다.
2dx로 보면 좀 심심할 것 같고
4d로 보니까 같이 납치된 비행기를 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실감나고 재밌었다.
맞는 씬에서는 안마 의자가 두들겨 주어서 시원했고 ㅋㅋ
스토리는 좀 슬펐다.
1971년 이북으로 가려는 범인에 의해 여객기가 하이재킹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쿠키영상을 보니
납치범이 사살된 것과
비행기가 해변에 착륙한 것,
조종사가 폭탄을 몸으로 막아 승객 전원을 살리고 죽은 것이
실제 사건과 같았다.
영화에서 부조종사인 하정우가 터지려는 폭탄을 금속파편을 이용해 몸으로 막은 후 폭탄이 터지자
그때 하정우의 표정과 눈동자 연기가 압권이었다.
귀가 먹먹해지면서 정신이 어리둥절함을 잘 표현해서 실제로 폭탄에 의한 충격을 온 몸으로 받아낸 사람 같았다. 우와~
1960~70년대 전쟁 후 남북갈등이 극도로 심할 때
남한에서는 빨갱이를 잡는다고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북한에서는 비행기를 탈취해 월북하는 사람을 영웅 대접하는
시대적 갈등과 아픔을 4dx로 경험하면서 그 시대 우리 조상들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었다.

 

 
최초의 SF 소설이라고 평가받는 메리 셸리 작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어릴 적 흑사병으로 어머니를 잃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그 트라우마로 죽은 생명을 되살리는 일에 집착한다. 사촌 줄리아의 강아지를 전기 충격으로 살려내고 의학을 연마해 시체들로 연구를 진행한다. 19세기 나폴레옹 전쟁 중 프랑켄슈타인을 만난 동료 군인 앙리 뒤프레는 ‘전쟁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려야 하는 것’이라는 프랑켄슈타인의 신념에 감화된다. 그는 신체접합술의 귀재였던 앙리 뒤프레와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죽은 병사들로 생명을 창조하려 한다.
죽은 사람의 뇌를 구하려다 살인 사건의 가해자가 된 프랑켄슈타인을 구하려 앙리 뒤프레는 죄를 뒤집어쓰고 죽게 된다. 동료를 잃은 프랑켄슈타인은 그의 머리를 이용해 마지막 실험에 나서고 결국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 괴물이 탄생한다.
그리고 3년 후, 빅터 앞에 그 피조물이 나타난다. “교만한 창조주여, 그동안 내가 겪은 세상을, 불행을 그대로 돌려주리라.”
 
묵직한 넘버 좋았고,
무대세트도 좋았고,
배우들의 절절한 노래와 훌륭한 연기 덕분에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괴물의 슬픔에 몰입하여 공감할 수 있었다. 
괴물을 죽이려는 프랑켄슈타인을 피해 도망간 괴물을 잡아다가 격투를 시켜 돈벌이로 사용하면서 괴물을 학대해온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 그리고 생명 존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괴물은 자신이 창조된 후 겪은 비극을 통해 인간을 혐오하게 되고 복수심을 품게 된다. 
이를 잘 드러내는 대사인
[너도 커서 어른이 되면 인간 행세를 하겠지. 그러지마.] 하면서 이야기 나누던 아이를 호수로 밀어버리는 장면에서 그가 받은 상처의 크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장면

 
인간보다 더 인간성을 보였던 괴물이 격투장의 여자 노예 까뜨린느와 나눈 대화에서 인간의 추악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인간이 아니라서 무섭지 않아요. 나는요, 인간이 제일 무서워요. 소원이 있다면 인간이 없는 곳에 가서 사는 거예요. 북극같은.
그 곳에는 사람이 없어. 그 곳에는 슬픔이 없어. 누구도 상처 주지 않아. 그 곳에는 자유가 있어.]
 

이태원에서 가장 맛있는 케밥집이라 하여 가보았다.
치킨, 양 중 선택하기 어려워서 믹스케밥을 주문하였다.
자극적이지 않고 가정에서 만든 느낌의 케밥
야채 신선하고
고기는 기름을 쏙 뺐는지 텁텁하기는 했다.
양념과 향신료가 맛있는데 은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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