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x에서 보라는 입소문에 봤다.
2dx로 보면 좀 심심할 것 같고
4d로 보니까 같이 납치된 비행기를 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실감나고 재밌었다.
맞는 씬에서는 안마 의자가 두들겨 주어서 시원했고 ㅋㅋ
스토리는 좀 슬펐다.
1971년 이북으로 가려는 범인에 의해 여객기가 하이재킹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쿠키영상을 보니
납치범이 사살된 것과
비행기가 해변에 착륙한 것,
조종사가 폭탄을 몸으로 막아 승객 전원을 살리고 죽은 것이
실제 사건과 같았다.
영화에서 부조종사인 하정우가 터지려는 폭탄을 금속파편을 이용해 몸으로 막은 후 폭탄이 터지자
그때 하정우의 표정과 눈동자 연기가 압권이었다.
귀가 먹먹해지면서 정신이 어리둥절함을 잘 표현해서 실제로 폭탄에 의한 충격을 온 몸으로 받아낸 사람 같았다. 우와~
1960~70년대 전쟁 후 남북갈등이 극도로 심할 때
남한에서는 빨갱이를 잡는다고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북한에서는 비행기를 탈취해 월북하는 사람을 영웅 대접하는
시대적 갈등과 아픔을 4dx로 경험하면서 그 시대 우리 조상들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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