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로 온 로즈 토네르. 어쨌던 무료로 시향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아지긴 했다. 

판매자와 처음에 다툼이 살짝 있었지만. 

★★★★★

로즈 토네르의 시향 후기이다. 

정보가 너무 없어서 개인적인 느낌 위주로 쓰게 될 것 같다. 

 

탑, 미들, 베이스가 똑같이 쓰여진 프레데릭 말 향수는 또 처음이다. 

처음에 로즈향이 강하게 났다. 생화 느낌이 강했다. 

미들로 넘어가면서 로즈향에 달콤한 꿀향이 더해진다. 

지속력이 강한 여성스러운 향이다. 

베이스로 넘어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꽤 오랫동안 같은 향이 지속된다. 

아무래도 저녁 먹고 나서 베이스 향을 기록해야겠다. 

오, 드디어 베이스에서 장미향에 머스크 향이 더해져서 나네요. 

장미향이 워낙 세서 머스크 향이 은은하게 나요. 

제가 원래 장미향을 좋아하는데 꽤 좋은 느낌이에요. 

해외배송 처음으로 10mL 정량을 못 받았다. 

다행히 판매자가 반품없이 환불해줘서 판매자 정보는 생략. 

그런데 다른 판매자 사이트의 리뷰에서는 사진을 봤을 때 8mL를 받은 것으로 보여서

해외에서 장난을 치는 것으로 판단되기도 한다. 

그런데 내가 받은 건 6ml라 너무 하다 생각되었던지 로즈 토네르 1mL 샘플도 같이 보냈다. 

이건 뭐지? 7mL랑 퉁치자는 건가?

★★★★☆

아무튼 시향 후기를 적어 보고자 한다. 

첫 향은 라벤더와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강하게 났다. 

라벤더랑 섞여서 남성적인 느낌이었고 상큼한 향이 기분 좋았다. 

미들로 넘어가면서 파인애플의 달콤한 향과 제라늄의 남성적인 향이 같이 났는데, 

이 부분에서 난 음악을 떠올릴 수 있었다. 

파리의 음악이 연주되는 파티장에 있다면 이런 향이 날 것 같은 기분이었다. 

(물론 그런 파티장을 가 본 경험은 없지만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

베이스는 파인애플 향에 카라멜과 슈가 향이 더해진다. 

그렇다고 달콤함이 강하진 않고 남성적인 향이 끝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남성 향수로서 난 호감이 간다. 

무난하게 내 남자 친구에게 뿌려주고 싶은 향이다. 

musci for a while 기대 이상으로 좋다~~~ 

ㅋㅋ 잠깐 지금 완전 베이스 맡고 있는데 진짜 후기에서 본 

여름 아스팔트 위 찐득하게 단 파인애플향이 난다. 

남성적인 향이 많이 날아가고 파인애플향과 슈가향이 더해진 향이 남았는데

음... 이건 좀 살짝 마이너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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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PvPIlH-cwWo 

비와이~ 가사 완전 잘 써. 마음에 콕콕 박힌다. 

[Can you still hear me mama
Have I told you I'm sorry
들어본 적이 없는 그대가 우는 소리

알면서도 모르고 싶었어
그대 맘이 아픈 소린
나에게만 들리지 않도록
끝내 참아 낸 그 소리

그대는 엄마이기 전에
작은 꿈을 가슴에 품던 소녀
그대는 엄마이기 전에
자신의 삶을 살길 원한 소녀
그대는 엄마이기 전에
여자로 걷기를 원한 소녀
나의 엄마이기 전에
그대 이름이 불리길 원한 소녀

당신은 아물지 못한 채 어른이 되었고
그대 이름이 사라진 채로 날 등에 업고 (등에 업고)
세상은 당신을 나의 엄마로만 외웠어 (외웠어)
도대체 당신의 이름은 어디에 있나

갈리는 길마다 여전히 헤매는 난 난 난
한 번도 그대의 쉴 곳이 아녔던 난 난 난

Sorry sorry sorry sorry my mama
Sorry sorry sorry sorry my mama

Can you still hear me mama
가장 그리운 소린
잠든 날 바라보다 방문을 닫던 소리
당신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자는 척 하면서 잠갔던 방문
같은 반찬이 지겨워 내가 외면했던
그대가 차린 식탁은
나대신 당신의 외로움이 마주앉아
빈자리를 채우네 가득
내 손을 따스히 포개던 커다란 당신의 손
이젠 세월 속에서 작아진 그 손을 먼저
잡은 적이 없네 나는

아물지 못한 채 어른이 돼 버린 난 난 난
길을 또 잃으면 어떻게 하나요 난 난 난

그대의 뒷모습이 보일 때면
(내가 그대) 도대체 왜 나는 그대가
(밤이 되겠어) 울고 있는 그 울음소리를
단 한 번도 들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모든 맘을) 그댄 언제나 강해야 했어
(내게 놓고) 그러나 언제나 두려워했어
(잠들 수 있게) 나는 한 번도 되질 못 했어 미안해 엄마
그대 맘이 편하게 쉴 곳이 되지 못해서

갈리는 길마다 여전히 헤매는 난 난 난
한 번도 그대의 쉴 곳이 아녔던 난 난 난

Sorry sorry sorry sorry my mama
Sorry sorry sorry sorry my mama]

아트홀에서 했어요. 


우석이의 영통이 늦어지면서 대면 팬싸도 좀 늦게 시작했어요. 
그래서인지 공지되었던 발열체크 안 했고, 
준다던 포스트잇도 안 주시더라고요. 
우석이가 도착한 후에 입장이 시작되었어요. 
좌석 번호표를 뽑고 좌석에 착석. 
기사 회견장인 줄 알았어요.
다들 팬싸 장면을 녹화하시더라고요. 
전 그냥 우석이 얼굴만 바라봤어요.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까요. 
대면 팬싸를 먼저 진행했어요. 30명이니까 한 한시간 정도. 
그러고 보니 한명에 2분 정도네요. 
스탭분이 시간 알려주시는데, 우석이가 갑자기 말을 끊지는 않아요. 
대화가 끝나면 손깍지 인사하고 끝나거든요. 
전 이번 팬싸가 처음이라 우석이 얼굴을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는 거여서 
사실 머리 속이 하애지더라고요. 
주최측에서 싸인받을 앨범을 나눠주고 포스트잇(이거 앞 사람에게 얻었어요)에 
본인 이름이랑 질문 적어서 준비하면 스탭이 검사해요. 
전 포스트잇에 쓴 거 체크하면 우석이 얼굴을 볼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싸인만 받고 그냥 대화하자고 했어요. 
우선 처음으로 가까이서 본다고 말했고요. 
그러니까 우석이가 그럼 더 보래요. 그리고는 손으로 얼굴 꽃받침하더라고요. 
얼굴이 손으로 가려져서 손은 치워달라고 했어요. 
우석이 얼굴 굉장히 작아요. 
눈은 큰 편인데 눈 크기가 엄청 큰 게 아니라 얼굴이 엄청 작은 거에요. 
턱이 완전 V라인이고요. 
남자 화장한 걸 처음 봐서 전 우석이 생얼을 보고 싶더라고요. 
살짝 화장 트러블이 일어나서 지워주고 싶었어요. 
중간중간에 흐느적 춤 추는데 귀여워요. 
그런데 우석이가 생각이 많은 친구라 가볍게 안 느껴져요. 
어른스러운 느낌이 강해요. 
그런 다음에 제가 5년 동안 좋아했다고 말했고
우석이가 프듀?라고 하길래. 그렇다고 했고. 
무슨 계기로 좋아하게 되었냐고 물었는데, 
그때부터 머리가 하애졌어요. 
원체 좋아하는 이유가 수만가지라서요. 
꼭 집어서 말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러브샷 무대가 좋았다고 했죠. 
그러니까 무대 말고 계기를 말해달래요. 
그래서 특기에 작곡, 시읽기, 영화감상이라고 쓴 게 인상깊었다고 했어요. 
우석이가 그게 다들 그렇게 쓰지 않나요? 하길래 
아니라고 했죠. 솔직히 아이돌이 저런 고상한 취미면 굉장히 매력있잖아요. 
제가 깊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진짜 예술가요. 
우석이는 확실히 진정한 예술가의 길을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맞아요. 
그래서 좋아한 거 맞는데. 
그런데 제가 5년 동안 택배를 종종 보냈거든요. 
그래서 제가 우석이한테 오롯이 너에게 랩가사도 채워서 줬단 말이에요. 
그런데 기억을 못 해요. ㅠㅠ
그리고 최근에는 프레데릭 말 향수를 한 다섯 개 줬거든요. 6개월 정도에 걸쳐서요. 
그게 우체국에서 수령인 뜨잖아요. 
최근에 준 게 카넬 플라워인데 우석이 본인이 수령했는데
기억이 안 난대요. 
그래서 울뻔 했어요. 
그래도 우석이가 썼으면 만족해야죠. 
꼭 절 기억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대면 팬싸 끝나고 핸드 메이드 이벤트 했어요. 
주머니라고 해야 하나 그거에 우석이가 그림 그려서 번호 뽑아서 선물로 드리는 건데
우석이 그림 선 진짜 좋아요. 
미술해도 잘 할 친구 맞아요. 


그 다음에는 팬분들이 가지고 온 선물 보는 시간이었어요. 
젤리를 많이 가져 오셨더라고요. 젤리를 맛보았죠. 
매운 맛 젤리랑 흔들면 차가운 젤리를 우석이가 먹었어요. 
우석이 내향적이긴 한데 눈치가 빠르고 재치 있어서 은근 개그캐에요. 
재밌었어요. 
그리고 머리띠나 머리핀 착용하고, 
토끼 옷 입어보고, 
팬들 질문에 답하고 
우석이가 이야기 하고 3시간동안의 대면 팬싸가 끝났어요. 
우석이가 근래 축구 보기 시작했고, 
시집을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시집 낼 거래요. 
아마 문학적 재능이 있으니까 잘 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웹툰은 안 보고 있어서 팬들에게 추천 받아서 보기로 했고요. 
농구 웹툰이랑 축구 웹툰 추천 받았어요. 
맞다. 취중진담이라고 동전으로 긁어서 나오는 질문에 답하는 것도 했는데
우석이가 나름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초등학교 때 꿈이 생명공학자였다고, 황우석 박사님이 멋있어서 였대요. 
중학교 이후에 성적이 그정도는 아니여서, 우석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대요. 
전 교사였다가 퇴직했는데, 
우석이 같은 스타일이 성공할 상인 것 같아요. 
공부 성적은 그걸 할 사람이 잘 하면 되는 거고, 
우석인 재능이 많거든요. 
작곡 천재이지, 문학 감각 좋고 생각 깊지, 미술 재능 뛰어나지.
종합 예술인이죠. 
제가 우석이 좋아하는 이유에요. 
예술적 감각. 넘나 멋있고 존경해요. 
그리고 우석이 생각 깊고 어른스러워서 신뢰감 있고 차분하고
완전 제 스타일. 
우석이가 절 좀 기억할 수 있게 자주 팬싸를 다녀야 되겠어요. 
기억할 때까지 쫒아다니려고요. 
우석이 넘나 좋아. 사랑해. 
 

사는 일에 지쳐
자꾸 세상이 싫어질 때
모든 일 다 제쳐두고
내게 오렴


눈물이 많아지고
가슴이 추워질 때
그저 빈 몸으로 아무 때나
내게 오렴


네가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방 하나 마련해 놓고
널 위해 만든 노래들을 들려줄께


네가 일어날 때
아침이 시작되고
네가 누울 때
밤이 시작되는 이곳에서
너를 찾으렴
망가져 가는 너의 꿈을
다시 빛나게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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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g4j8ULXZiJo 

꺆~ 가사 완전 잘 썼다!

[혼자인 시간이 싫어
시계를 되돌려 봤죠
앞으로, 앞으로 그대를 만나게
그러다 또 하루만 갔죠

다시 돌아와 줄 거라고
나보다 아파 할 거라고
내맘이 내맘을 눈물이 눈물을
다독이며 보내온거죠

넌 나를 버렸다는 미안함도 잊고
그댄 행복에 살텐데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전화기를 보니
왜 그 사진은 다시 꺼냈니
왜 또 멍해졌니 닮은 뒷모습을 봤니
왜 나를 버린 사람 잊지 못하니

그대 스쳐갔던 흔적이
그대 할퀴고 간 상처가
너무나 많아서 자꾸만 아파서
눈물도 알아서 흐르죠

넌 나를 버렸다는 미안함도 잊고
그댄 행복에 살텐데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전화기를 보니
왜 그 사진은 다시 꺼냈니
왜 또 멍해졌니 닮은 뒷모습을 봤니
왜 나를 버린 사람 잊지 못하니

사랑같은건, 영원같은건
내겐 없잖아, 우...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전화기를 보니
왜 그 사진은 다시 꺼냈니
왜 또 멍해졌니 닮은 뒷모습을 봤니
왜 나를 버린 사람 잊지 못하니]

유명배우들의 연기를 정말 가까이서 봐서 신기했어요. 연극 전개방식도 흥미로왔고, 메세지도 생각해봄직 했구요. 그에 비해 극장 규모가 작아서 놀랐어요.
이 연극 꽤 괜찮은데 사람들이 잘 모르나 보다 싶었죠.


안톤 체홉의 갈매기의 주연인 니나 역의 배우 C의 연기 연습으로 막이 올라가요. 
배우 C가 무대에 올라간 후 배우 A와 B의 분장실에서의 대화가 시작되고, 둘은 갈매기, 세 자매, 맥베스를 연기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연기를 선보여요.
그러다 배우 D가 병원에서 퇴원하여 분장실에 들어오고 연극이 끝난 배우 C에게 니나 역을 돌려달라고 말하면서 둘은 싸우게 되어요. 
배우 C는 니나 역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이며 물건을 집어 던지고 혼란스러운 정신 상태를 보여줘요. 
배우 D는 분장실을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배우 A와 B를 보게 되어요. 
여기서부터 반전이 있어요. 보여서는 안 되거든요. ^^
깜짝 놀랐어요. 그들의 정체를 알고 부터요. 


무대에 서서 연기를 하고자 하는 여배우들의 강한 열망과 의지 그리고 배역을 위한 갈등과 무력감을 볼 수 있었어요. 
배우 A, B, D는 분장실에서 나와 무대에 서서 세 자매 연기를 하면서 연극은 끝이 나요. 
마지막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우리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살도록 하자! 음악이 저처럼 밝고 기쁘게 연주되는 걸 들으니 조금만 더 있으면 우리도 알게 될 것 같구나. 어째서 우리가 살고 있는지, 왜 우리가 괴로워하고 있는지...
그걸 알 수만 있으면, 그걸 알 수만 있으면..."
안톤 체홉의 희곡은 대사 하나 하나에 철학적인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 대사도 그러했어요. 
고통이 지나가고, 또 새로운 고통이 닥쳐올 때 그걸 새로운 방식으로 마주하며 살아가는 게 삶이라면
슬프고 무력하더라도 희망을 노래하며 살아가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도 마찬가지여서 공감이 되었어요. 
추억을 연기하며 분장실을 떠나지 못하는 배우 A, B.  배우는 죽어서도 배우인거죠. 그게 애정이잖아요.

 

(1) 수태고지 (프라 안젤리코) : 르네상스 미술

신앙심을 일깨우기 위해 인물이 잘 보이게 크게 그린 점과 경건하고 초월적인 황금색이 마음에 든다. 
 
(2) 농부의 결혼식 (대 피터르 브뤼헐) : 르네상스 미술

민중에 대한 따뜻하고 정감어린 시선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3) 결혼 직후 (윌리엄 호가스) : 로코코 회화

사회상을 교훈을 담아 해학적으로 묘사한 점이 흥미롭다. 
 
(4)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낭만주의 회화

화폭의 반 이상을 빈 공간으로 남겨서 무한한 공간감으로 자연의 위대함을 표현한 점이 멋지다. 원래 우주 공간 같이 허공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서 이 그림도 그런 공포감이 느껴지지만 멋있는 건 사실이니까. 
 
(5) 이삭 줍는 여인들 (장 프랑수아 밀레) : 사실주의 회화

빈곤한 농민의 일상을 숭고하게 표현한 점이 마음에 든다. 빈곤해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모습은 숭고해 보이니까 이런 가치를 그림으로 표현해서 좋다. 
 
(6)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폴 세잔): 인상주의 회화

캔버스에서 물감을 겹치면서 섞어서 거칠게 표현한 그림이 멋스럽게 보인다. 거친 느낌의 그림은 사진 같지 않아서 좋다. 
 
(7) 키스 (구스타프 클림트):  근대 회화

장식적인 패턴과 금박을 사용한 화려한 색채 표현이 예쁘다. 그림은 예쁜 느낌도 좋다. 
 
여기까기가 딱 그림으로 보기가 좋다. 그 이후 시대의 그림은...
그림으로 장난치지 마세요. 
시도는 독창적이나 이해하기 어렵고 아름답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재밌다~~~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 팝아트

팝아트는 popular art를 줄여서 만들어진 단어로, 대중 예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즉, 팝아트란 대중들이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대중에게 친숙한 만화나 광고, 상품, 유명인 등을 인용하여 표현한 예술

 

 

(1) 로디 릭턴스타인

- 만화의 장면을 소재로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었으며, 예술과 비예술,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음

- 상업 인쇄물을 확대했을 때 생기는 점을 이미지로 표현에 활용함

- 망점을 표현할 때 일일이 그리지 않고 구멍이 뚫린 판을 이용해 색점들을 일괄적으로 대량 생산함

 

<행복한 눈물> '행복한 눈물'은 원화를 그대로 옮긴 전형적인 팝아트 작품으로 원작은 '마이크 세코스키'가 그린 만화다. 

 

 

(2) 앤디 워홀

- 매스미디어에서 소재를 찾아 작품을 대량 생산하면서 미술계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킴

-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사진을 잘라 다양한 크기에 다양한 색깔을 입혀 대량으로 복제함

 

<마릴린 먼로> 하나의 작품들이 컬러를 다양하게 변형하여, 실크 스크린 프린트 기법으로 찍어내어 총 10여 점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전시되었다.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 추상표현주의

195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한 추상회화의 경향을 가리키며, 액션 페인팅은 추상표현주의와 긴밀한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초현실주의자들이 프로이트의 무의식 이론에 근거하고 있었다면, 미국 미술가들은 융의 집단 무의식 이론, 즉 현대인의 기억 저변에 깔린 전 인류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상징적이고 원형적인 이미지들을 찾고자 했다. 

 

 

(1) 잭슨 폴록

-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적인 미술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최초의 화가로, 미국 미술의 자존심으로 여겨짐

- 액션 페인팅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함

 

<다섯길 깊이> 엑스레이로 검사하면 제일 위의 물감 층 아래 납 물감으로 그린 인체 형태가 숨겨져 있다. 이를 중심으로 열쇠나 단추 같은 물건들이 배치되어 있고, 위의 물감 층은 이런 형상들을 중심으로 리듬감 있게 흩뿌려져 있다.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 초현실주의

합리주의나 자연주의에 반대하여

비합리적인 인식이나 초 의식의 세계를 추구함으로써 예술표현의 혁신을 꾀하였다. 

 

 

(1) 르네 마그리트

- 일상에서 접하는 친근한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현실 감각을 뒤틀었음

- 철학 사상을 그림으로 표현함

- 데페이즈망 기법을 활용해 익숙한 대상을 '낯설게 보이게 하는' 충격을 줌

데페이즈망이란 '추방'이라는 의미로, 사물을 일상적인 환경에서 추방하고 이질적인 환경에 배치시는 것임

 

<인간의 아들> 주목받기 싫어 사과로 가린 자화상으로 감상자에게 "왜 가렸을까" 상상력을 자극한다. 

 

 

(2) 살바도르 달리

- 잠재의식 속 환상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독창적인 초현실주의 세계를 펼침

-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설을 토대로 잠재의식 속 환상 세계를 사실적으로 표현함

 

<기억의 지속> 흐물거리는 시계들이 각종 오브제에 걸려 있는 작품이다. 두통에 시달리던 어느 날 달리는 작업이 잘 되지 않아 작업실을 나가려고 불을 껐다. 그 순간 "두 개의 흐물거리는 시계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그중 하나는 올리브 나무 위에 걸쳐져 있었다."라고 표현한 환영을 작품으로 완성했다.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 추상화

대상의 구체적인 형상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점, 선, 면, 색과 같은 순수한 조형 요소로 표현한 미술의 한가지 흐름이다.

 

(1) 바실리 칸딘스키

- 색채와 형태를 버리고 최초로 순수 추상화를 제작하며 20세기 미술사의 혁명을 이룸

- 색채나 행태가 사물의 객관적인 형상을 따르기보다는 작가의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수단이 됨

 

<구성8>  '구성' 시리즈 중 칸딘스키가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형이라고 극찬한 원이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다. 원은 그에게 가장 안정적인 동시에 불안정하며, 가장 간결하면서도 무한하게 변화하고, 가장 균형 잡히고 통일된 형태였다. 

 

 

(2) 피에르 몬드리안

- 회화의 모든 대상을 수평선과 수직선, 정사각형과 직사각형이라는 순수 기하학적 형태로 환원하고, 삼원색, 흰색, 검은색, 회색으로 화면을 구성한 추상화가

- 신조형주의

- 몬드리안은 대상에 내재한 순수하고 본질적인 요소는 보편적인 회화 요소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여겼으나 그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추상주의들은 '이해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현대 미술에서 관객들을 멀어지게 했음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II> 몬드리안에게 그림이란 비례와 균형 이외의 다른 아무것도 아니었다.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 입체파
사실적 묘사에 국한되어 있던 전통회화에서 벗어나 장면 분할과 조합을 통해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잡으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 파블로 피카소
- 20세기 미술을 지배한 천재 화가
-
큐비즘(입체주의) 양식을 창안함
 

<아비뇽의 처녀들> 대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고 해체한 뒤 화면에 종합하여 배열했다. 전통 회화에서는 2차원의 캔버스 위에 3차원적인 대상을 묘사하기 위해 원근법과 명암법을 이용했다. 하지만 피카소는 이와 반대로 3차원적인 형태를 입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2차원적인 캔버스 위에 걸맞게 해체하여 재구성하는 혁신적인 조형 방식을 시도했다. [뉴욕 현대미술관]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야수파
고흐와 고갱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에서 일어난 미술 사조로,원색의 강렬한 색채 사용이 특징이다. 
 
(1) 앙리 마티스
- 야수파 운동을 주도함
- 강렬한 원색을 사용해 행복함과 충만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임
 

<춤 2> 평면적인 구성과 순색의 대비를 통한 독특하고 강렬한 색채 묘사로 이루어진 작품을 그려 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 표현주의 회화

표현주의자들도 다른 모더니스트들처럼 미술의 기본 목적을 자연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보지 않았다. 그렇다고 인상주의처럼 빛이나 일상생활에 집중하거나, 야수파처럼 색채를 변형시키는데 집중하거나, 입체주의처럼 형태를 파괴하는데 집중하지도 않았다. 이들 표현주의자들은 감정과 감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중심으로 뒀다. 이들에게 선, 형태, 색채 등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으며, 구도나 구성의 균형과 아름다움같은 이전 회화의 전통은 감정을 더욱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무시되고 왜곡되었다.

 

(1) 에드바르 뭉크

- 표현주의의 선구자

- 질병과 불안, 죽음에 대한 형상을 자유분방하게 표현함

 

<절규> 요동치는 선과 거친 붓질, 왜곡된 형상으로 현대인이 지닌 내면의 불안과 공포를 표현한 작품으로, 실존에 대한 고통을 형상화하였다.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1) 구스타프 클림트

- 빈 분리파를 결성하여 반아카데미즘 운동을 펼침

- 상징적이고 몽환적인 작픙으로 여성의 관능미 표현에 뛰어남

 

<키스> 모자이크 기법과 장식적인 패턴, 금박을 사용한 화려한 색채 표현으로 독자적인 양식을 발전시켰다. 화면 전반에 흐르는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묘사로 대중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빈 벨베데레 궁전 미술관]

 

 

(2) 툴루즈 로트레크

- 유화를 사용한 이젤화, 즉 순수 예술을 거부하고 포스터와 삽화에서 폭넓은 가능성을 발견함

- 현대 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 발달에 영향을 끼침

 

<물랭 가의 살롱> 매춘부 여성들이 쉬고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매춘부의 몸짓이나 관능미보다 그녀들이 지닌 보편적인 고독감을 표현하며 매춘부가 아닌 '인간적인 존재'로 그려 냈다. [알비 툴루즈 로트레크 미술관] 

 

 

(3)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긴 목과 타원형의 얼굴, 우아하고 애수가 깃든 여인의 초상으로 널리 알려짐

- 아몬드 형태의 눈과 휘어진 코, 긴 목, 아프리카 가면 같은 평면적인 얼굴, 단순한 구성과 절제된 색채로 표현된 그의 작품들은 인물의 특징을 잘 드러냄

 

<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른> 잔느 에뷔테른는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집을 나와 모딜리아니와 동거에 들어갔다. 이듬해 모딜리아니는 결핵성 뇌막염으로 죽고, 이틀 뒤 에뷔테른은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였다. 뱃속에는 8개월된 아이가 있었다. 

 

 

(4) 마르크 샤갈

-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을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한 독창적인 작품을 많이 남김

- 특정한 이론에 기반을 둔 미술 운동에 불편함을 느꼈고, 개인적이고 시적인 환영을 표현함

 

<나와 마을> 인간과 자신의 향수 어린 감정과 환상을 표현했다. 그의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초현실주의라는 말로 표현한 것에 대해 자신의 그림은 실제의 추억들을 그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욕 현대미술관]

서양 미술사 공부 함께 해요.
출처: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김영은)

 

(6)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여인, 아이들의 모습 등을 빛나는 색채로 생명력 넘치게 표현함

 

<피아노 앞의 소녀들> 르누아르는 야외의 빛이 모델의 살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으며, 인상주의적 특징인 점이나 면을 이용하기보다는 길고 가는 선이 겹쳐져 확산되는 터치로 밝고 온화한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파리 오르세 미술관]

 

 

(7) 폴 고갱

- 원시적인 자연을 동경했으며, 타히티 섬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살며 강렬한 충격을 주는 그림들을 그림

- 사실적인 묘사에서 탈피하여 관념적으로 색채와 형태를 표현함

 

<타히티의 전원> 원시적 관능을 지닌 타히티 여인들과 열대 낙원의 풍광, 타히티의 신화에서 얻은 소재들이 드러나 있다. 

 

 

(8) 빈센트 반 고흐

- 선명한 색채와 거칠지만 독특한 표현으로 오늘날 가장 유명한 화가

- 색은 대상의 자연색이 아니라 화가의 감정과 내면을 드러내는 개인적 표현임

 

<아를에 있는 반 고흐의 침실> 침실에 그려진 두 개의 의자, 두 개의 액자, 두 개의 그림에는 고갱이 도착하는 날을 기다리는 고흐의 부푼 마음이 잘 드라나 있다.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9) 조르주 피에르 쇠라

- 색채와 빛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점묘법을 개발함

- 분할주의: 색채를 팔레트나 캔버스에서 섞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색채들로 작은 점을 찍어 화면 위에서 색채가 혼합되게 보이게 한 기법으로 색채가 탁해지는 것이 방지되고, 화면이 희미하게 반짝이는 효과가 나타남

 

 <그랑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보색 관계에 있는 작은 점들을 수없이 찍어 점묘 기법으로 완성시킨 그림이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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