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일에 지쳐
자꾸 세상이 싫어질 때
모든 일 다 제쳐두고
내게 오렴


눈물이 많아지고
가슴이 추워질 때
그저 빈 몸으로 아무 때나
내게 오렴


네가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방 하나 마련해 놓고
널 위해 만든 노래들을 들려줄께


네가 일어날 때
아침이 시작되고
네가 누울 때
밤이 시작되는 이곳에서
너를 찾으렴
망가져 가는 너의 꿈을
다시 빛나게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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