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위대한 일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속에 있다. 

그날 나는 누군가에게 

미소 짓기만 해도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 후 세월이 흐르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지지 의사표시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아주 쉽게 이 세상의 

행복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외롭거나 용기를 잃은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존중하는 몇 마디의 말을 건네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오늘 누군가에게 무심코 건넨 친절한 말을,

당신은 내일이면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일생 동안 그것을 소중하게 기억할 것이다.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당신이 가진 것에 대해 고마워할 때

당신은 그런 것을 더 많이 받을 것이다.

당신이 받은 것,

그리고 지금도 계속 받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주면

그것은 더 크게 늘어난다.

그와 동시에 감사하는 마음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다준다.

 

 

오늘은 나를 칭찬하고 싶은 날이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버겁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놓아두면

바람에 휩쓸려 나를 잃어버릴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두면

시련의 능선에 주저앉아 울어버릴 것 같아서

 

잘하고 있다고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마음을 토닥거려주고 싶은 날이다. 

 

모든 사람은 천재다.

하지만 물고기들을

나무타기 실력으로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이

형편없다고 믿으며 살아갈 것이다.

 

생전에 그 밑에 앉아 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늘을 드리울 나무를 심는 사람은

인생의 의미를 깨달은 이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도 익어가네.

 

익어가는 날들은 행복하여라.

말이 필요없는 고요한 기도

 

가을엔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네.

사는 것이 온통 어려움인데

세상에 괴로움이 좀 많으랴.

사는 것이 온통 괴로움인데

 

그럴수록 아침마다 눈을 뜨면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 속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서로 서로가 돕고 산다면

보살피고 위로하고 의지하고 산다면

오늘 하루가 왜 괴로우랴.

 

웃는 얼굴이 웃는 얼굴과

정다운 눈이 정다운 눈과

건너보고 마주보고 바로보고 산다면

아침마다 동트는 새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우랴.

 

아침마다 눈을 뜨면 환한 얼굴로

어려운 일 돕고 살자 마음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나이든 남자가 혼자 밥 먹을 때

울컥, 하고 올라오는 것이 있다.

큰 덩치로 분식집 메뉴표를 가리고서

등 돌리고 라면발을 건져 올리고 있는 그에게,

양푼의 식은 밥을 놓고 동생과 눈 흘기며 숟갈 싸움하던

그 어린 것이 올라와, 갑자기 목메게 한 것이다.

 

몸에 한세상 떠넣어주는

먹는 일의 거룩함이여

이 세상 모든 찬밥에 붙은 더운 목숨이여

이 세상에서 혼자 밥 먹는 자들

풀어진 뒷머리를 보라.

파고다 공원 뒤편 순댓집에서

국밥을 숟가락 가득 떠 넣으시는 노인의, 쩍 벌린 입이

나는 어찌 이리 눈물겨운가.

있는 듯 없는 듯

있다 가고 싶었는데

아는 듯 모르는 듯

잊혀지고 싶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그대 가슴에 못을 치고

나의 가슴에 흉터를 남기고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나의 고집과 옹졸

나의 고뇌와 슬픔

나의 고독과 독선

그것은 과연 정당한 것이었던가

그것은 과연 좋은 것이던가

 

사는 듯 마는 듯 살다 가고 싶었는데

웃는 듯 마는 듯 웃다 가고 싶었는데

 

그대 가슴에 자국을 남기고

나의 가슴에 후회를 남기고

모난 돌처럼 모난 돌처럼

혼자서 쓸쓸히.

나쁜건 잊어도 되지만

좋은 생각들은 잊으면 안됩니다.

좋은 생각이 곧 행복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좋은 생각들은 잊게 됩니다.

30분부터 잊기 시작하고

하루가 지나면 70%를 잊게 됩니다.

 

좋은 생각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좋은 생각을 잊지 않게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읽고, 보고, 듣고해서

좋은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좋은 생각을 없애는 망각

이 망각을 막는 방법은

"반복"뿐입니다. 

팝콘 같은 행복

 

작은 옥수수 알맹이가

우수수 넘쳐나는 팝콘으로 튀겨지듯이

내가 가진 것이 작아보여도

넘치는 행복이 될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가능주의자가 되려 합니다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믿어보려 합니다

 

큰 빛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반딧불이처럼 깜박이며

우리가 닿지 못한 빛과 어둠에 대해

그 어긋남에 대해

말라가는 잉크로나마 써나가려 합니다

오늘 내 눈아 좋은 것만 보아라.

오늘 내 입아 고운 말만 하거라.

오늘 내 귀야 좋은 소리만 듣거라.

오늘 내 손아 예쁜 짓만 하거나.

오늘 내 영혼아 세상을 밝게 보아라.

오늘 나야 멋진 하루가 되거라.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상처준 걸 알아챌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늘 결정적인 순간에 기억에 머물러

손을 잡아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해요.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하지 말고

손 내밀면 웃으며 여백을 채워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해요.

 

시간이라는 것이 마음이 허락하면

얼마든지 만들어 지니까요.

 

손 내밀면 웃으며 여백을 만들어 주고

누군가를 위해서 며칠을 앓아도 괜찮을만큼

가까운 사이가 되었으면 해요.

 

사랑하는 사이라도 하지 못하는 말들이

더러는 있다고 하지만 아픔도 나누었으면 해요.

 

뚱한 표정으로 말하지 못하고 담아두는

날카로운 언어들이 가슴끝에 매달려

우리를 힘들게 할지 모르니까요. 

거짓말이 달아준 날개로

당신은 얼마든지

멀리 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돌아오는 길은 어디에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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