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슬픈 곡조로 말하지 말지니,
인생은 한낱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든 영혼은 죽은 영혼이리니,
만물은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것.
삶은 참된 것! 삶은 엄숙한 것!
무덤이 결코 그 마지막은 아니려니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것은,
영혼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가는 길 가야할 것은,
향락이나 슬픔에 있는 것이 아니리니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도록
활동하는 그것이야말로 인생이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찰나와 같고,
우리의 심장은 강하고 튼튼해도
마치 소리 죽인 북처럼 무덤을 향해
장송곡을 울린다.
인생은 광활한 전쟁터에서,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말 못하고 쫓기는 짐승은 되지 말라!
전쟁터에서 이기는 영웅이 돼라!
아무리 달콤해 보일지라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채로 묻어두어라!
활동하라, 살아있는 지금 활동하라!
가슴속에는 용기가 머리 위에서는 하나님이 계신다.
앞서 살았던 위인들은 말해주나니
우리도 우리의 삶을 장엄하게 이룰 수 있고
떠날 때에는 지나간 시간의 모래 위에
우리의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
인생을 항해하는 누군가가
난파를 당해 절망에 빠졌을 때
그 발자국을 보게 된다면
다시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자, 우리 모두 일어나서 일해야 하려니,
용감하게 운명에 굴복하지 말고
끊임없이 성취하고 추구하면서,
일하면서 기다리기를 힘써 배워야 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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