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눈에 비친 눈물을 보았을 때,

내 입속에선 미안하다는 말이 맴돌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자존심 때문에 차가운 말을 내뱉고

눈물을 닦아버리는 걸 보았을 때

내 입술은 침묵을 지키고 말았습니다.

 

나는 나의 길을 갔고,

그녀는 그녀의 길을 갔습니다.

하지만 지난날 우리의 사랑을 생각할 때면

나는 아직도 후회를 하고 있답니다.

왜 그때 나는 아무 말도 못했을까요?

그녀도 후회하고 있을 것입니다.

왜 그때 나는 울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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