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는 그릇은
항상 텅 비어있어야만 한다.
가득 차 있을 때
사랑은 더 이상 고이지 않는다.
이미 가득 찬 사랑은
조금만 더 채워져도 이내 흘러넘치고 마는 것
하얀 종이에 쓴 편지에
간절한 심정으로 우표를 붙이는 것처럼
오직 사랑은 스스로 몸을 낮추면서
자신을 비울 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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