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에 돋는
연한 순이여
대지를 뚫고 나오는
여린 새싹들이여!
활짝 웃는 입가에
꽃이 만발하고
까만 눈동자에
옹달샘이 고인다.
너의 영혼에는
여름 별이 흐르고
영롱한 꿈은
우주 위를 나는구나.
흠과 티도 없는
열두 보석보다도
더 귀중한
신의 선물들이여!
한 그루 나무 되어
우람하게 자라라
천만 새들이 깃드는
억만 가지로 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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