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당신에게 한 그루의 나무로 서고 싶습니다.

지친 피곤이 돌아와 시원한 바람에 쉴 수 있는

잎이 무성한 나무, 그 나무의 몸짓으로

휴식의 평온한 그날이 되고 싶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한 그루의 나무의 사랑일 때

당신은 내게 짙고도 푸른 믿음의 숲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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