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

 

하나의 거짓이 두 개의 거짓을 낳고

두 개의 거짓이 네 개의 거짓을 낳고

네 개의 거짓이 열여섯의 거짓을 낳고

숨기고 꾸밀수록 더 많은 거짓을 부른다

 

거짓말은 간단하고 편리하지만

거짓말은 복잡하고 기하급수를 부른다

거짓은 통제할 수 없는 그림자 킬러가 되어

도처에서 주인에게 방아쇠를 당긴다

 

진실은 단순한 것

정직은 단단한 것

진리는 단아한 것

 

거짓은 늘어날수록 얇아지고

거짓은 겹쳐질수록 금이 가고

거짓은 오래갈수록 썩어가서

거짓이 진실을 키우는 거름이 된다

 

시간은 언제나 진실의 편이다

정직은 언제나 최선의 길이다

거짓은 언제나 스스로 배반한다

어두운 길을 등불 없이도 갈 것 같다

걸어서도 바다를 건널 것 같다

날개 없이도 하늘을 날 것 같다

 

널 만나고부터는

가지고 싶었던 것

다 가진 것 같다

악기 연주하는 법을 배우듯

사랑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

두려울 것도 더 바랄 것도 없이

우리는 세상의 모든 존재와 하나가 된다.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면

꽃잎이 떨어진다.

 

영혼이 자라기 시작하면

우리의 약한 모습도

그 꽃잎처럼 모두 사라진다.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

 

가장 중요한 일은

나와 인연을 맺는 모든 이들을

사랑하는 일이다. 

열심히 

노력하다가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그대가 만일

사랑으로 일할 수 없고

싫은 마음으로 일할 수밖에 없거든,

 

차라리 일을 떠나 사원 문 앞에 앉아,

기쁨으로 일하는 이들에게

구걸을 하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만일 무관심 속에서

빵을 굽는다면,

 

그대는 인간의 배고픔을 

반밖에 채우지 못하는

맛없는 빵을 구울 것이므로.

 

또한 적의를 품고

포도 열매를 

밟는다면,

 

그대의 적의가

포도주 속에서 

독을 뿜을 것이므로.

 

 

근심하는 것

걱정하는 것

미워하는 것

시기하는 것

화내는 것

불평하는 것

높아지려 하는 것

완벽하려 하는 것

 

모두가 

자기 자신을

들들 볶는 일입니다

 

너무 볶지 말아요

 

그러다 마음이 새까맣게

다 타버리게 됩니다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 있다면

 

사람들은 흔히 비이성적이며

논리적이지 않고 이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만약 당신이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한다면

사람들은 당신이 다른 속셈을 숨기고

친절하게 대한다고 의심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대하라.

 

만약 당신이 성공하려면

가식적인 친구들과 진정한 적들의 벽을

넘어서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라.

 

만약 당신이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더라도

사람들은 당신을 속여 마음 아프게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하게 살아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여러 해 동안 흘린 당신의 땀방울을

누군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루려고 노력하라.

 

만약 당신이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산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시샘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라.

 

오늘 당신이 사람들에게 선행을 해도

사람들은 내일이면 그것을 잊어버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하라.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이 세상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어도

세상은 결코 충분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낌없이 베풀어라.

 

당신이 알다시피,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신과 당신과의 문제다.

절대로 당신과 그들과의 문제가 아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이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이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늘의 햇빛을 따스히 사랑하고

내가 불행할 때

나는 내일의 별들을 사랑한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숨결은

밖에서도 들이쉬고

안에서도 내어쉬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바다는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출렁거린다. 

처음 가는 길입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길입니다.

무엇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었지만
늙어가는 이길은 몸과 마음도 같지 않고
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
때론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곤 합니다.

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
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어릴적 처음길은
호기심과 희망이 있었고
젊어서의 처음길은 설렘으로
무서울게 없었는데
처음 늙어가는 이길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지팡이가 
절실하고 애틋한 친구가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도 가다보면
혹시나 가슴뛰는 일이 없을까 하여
노욕인줄 알면서도
두리번 두리번 찾아봅니다.

앞길이 뒷길보다 짧다는걸 알기에
한발 한발 더디게 걸으면서 생각합니다.

아쉬워도 발자국 뒤에 새겨지는 뒷모습만은
노을처럼 아름답기를 소망하면서
황혼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꽃보다 곱다는 단풍처럼
해돋이 못지않은 저녁 노을처럼
아름답게 아름답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춘천시 남면 발산중학교 1학년 1반 류창수

고슴도치같이 머리카락 하늘로 치솟은 아이

뻐드렁 이빨, 그래서 더욱 천진하게만 보이는 아이,

점심시간이면 아이는 늘 혼자가 된다.

혼자 먹는 도시락, 내가 살짝 도둑질하듯 그의 도시락을

훔쳐볼 때면 아이는 씩- 웃는다 웃음 속에서 묻어나는 쓸쓸함,

어머니 없는 그 아이는 자기가 만든 반찬과 밥이 부끄러워

도시락 속으로 숨고 싶은 것이다 도시락 속에 숨어서 울고 싶은 것이다.

어른들은 왜 싸우고 헤어지고 또 만나는 것인지?

깍두기조각 같은 슬픔이 그의 도시락 속에서

빼꼼히 세상을 내다보고 있다.

내 작은 기도 하나는

아이들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침묵보다 더 나은 말을 할 수 있을 때

말하는 것

 

내 작은 기도 하나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즐겁게 노는

아이들만의 꽃밭에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 것

 

지금의 내가 소중하듯

아이들의 지금의 시간도

소중한 것임을 잊지 않는 것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 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성탄의 종소리

온누리의 축복으로 울려 퍼질 때

미움과 미움은

용서의 강물로 흐르게 하시고

마음과 마음은

기쁨의 합창으로 메아리치게 하소서.

 

하늘의 은총

지상의 눈꽃으로 피어날 때

욕심과 불만은

눈처럼 하얗게, 가볍게 하시고

행복과 행복이

감사의 꽃으로 찬란하게 하소서.

 

평화의 메시지

온누리의 숭고한 빛으로 은혜로울 때

스스로 비우고 낮아지는

겸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비로소 화합으로 하나 되는 세상

사랑과 사랑으로 가슴 벅찬 희망이게 하소서.

퉁명스런 한마디가

마음을 닫게 하고

공격적인 한마디가

적대감을 만듭니다.

 

상냥한 한마디가

따스한 정을 주고

걱정스러운 한마디가

마음에 향기를 만듭니다.

 

생각 없이 내뱉은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흔들고

용기 주는 한마디가

삶의 전환점을 만듭니다.

 

말은 인격을 나타내며

사람을 돋보이게도 하고

추락하게도 합니다.

 

신중한 한마디

가슴에 남는 한마디는

필수 비타민입니다.

언제나 인생은

평화와 행복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괴로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고,

투쟁이 필요하다.

 

괴로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슬퍼하지도 말라.

참고 견디어 나가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의 희망은

늘 괴로운 언덕길

너머에 기다리고 있다.

햇살 가득한 아침에

부스스 눈을 떠 창문을 열면

강가에 물안개 피어오르고

 

향기 있는 차 한 잔

티 테이블에 올려놓고

고운 노래 부르는 새소리에

행복한 미소지었으면

 

찬바람에 감기 든다며

겉옷 하나 챙겨 와 어깨를 감싸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을 잡으며

 

이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눈물겨운지 마주 보는 눈빛만으로

전할 수 있었으면

 

작은 텃밭에 심어 놓은

고추며 상추를 따와서

왁자지껄 웃으며 찾아올

좋은 사람들의 소박한

밥상을 준비할 수 있었으면

 

어둠이 내리는 고요한 밤이 되면

동화처럼 예쁜 작은 마을을 산책하며

지난 이야기 도란도란 나눌 수 있었으면

 

늘 동동거리며 사는 삶을

조금씩 내려놓고 자연의 순리대로

욕심 없이 해맑게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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