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힘겨운가요?

무거운 숨에

한 걸음조차 떼기 어렵나요?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요.

너무 애쓰지 말고

그저 사랑 안에서 편히 쉬셔요.

 

먹구름도 왈칵왈칵 울고 가는 날

여린 날개 고이 접어

고단한 잠에 빠진 작은 새여 

그대, 부디 사랑 안에서 편히 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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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물살은

어디서 흘러와

어디로 흘러가는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땀 흘려 노를 젓는 수고뿐이니.

 

혹시 알겠는가?

내일에는 승리의 월계관이

내게 씌워질는지.

 

수고했다고

영광의 찬란한 빛

내 여린 이마를 보듬고 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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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잎이 후드득 떨어지는 이유는

안겨 오는 바람이 따뜻하기 때문이야.

 

쓰다듬는 네 손길이 너무 좋아서

눈물이 쏟아지는 거야.

 

사랑을 하면 그렇게 

행복이 벅차오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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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는 곳마다

미소를 띄우세요.

 

당신이 하는 일마다

사랑을 담으세요.

 

당신의 입술은

천국을 노래하세요.

 

허기진 영혼을 먹이세요.

당신이 살아온 모든 순간이 은혜였으니

주사위는 던져졌다.
 
하얀 눈밭에 찍히는
까만 발자국 소리
기쁨을 뿌리며
성큼성큼 다가오라.
 
인생은 기분 좋은 바람이니
승패는 접어두고
염려도 접어두며
네 운명의 주사위를 사랑하라.
 
주사위는 던져졌다.
일만 개의 태양을 피워 내듯

즐거운 나날을 만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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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한다

말한다.

슬픔이 엉겨붙어도

우리 함께 눈을 맞추는 하늘이

이토록 행복하니

이토록 그리우니

다시 사랑할까

말한다.

반쯤 걷어 둔 커튼 사이로

햇살이 배슥이 들어와

반짝이는 아침

 

오늘도 난

하루를 사랑하듯이

그를 사랑한다.

네가 문을 열자

봄 향기가 훅 밀려 들어왔다.

 

시답잖은 말에도

눈을 맞춰 주던

 

형편없는 농담에도

뺑그레 웃어 주던

 

너란 봄볕이

오늘도 변함없이

나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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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토닥여 준 격려 한마디에

슬픔은 고이 잠들고

 

포근한 달빛 아래

작은 별 하나

용기 내어 힘껏 꿈을 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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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래.
멀리 있으면 외로운데
가까이 있으면 더 외롭거든.

 

친구야,
내 생각도 조금은 해줘.
지워진 물감으로
봄날을 그릴 순 없잖아.

그렇게 한 켜 한 켜
돈독한 우정을 쌓아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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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네가 있었어.

삶의 갈피갈피를 들추며

별을 그릴 때

네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어.

 

우리 즐겨 입던 커플 티처럼

같은 모양의 추억을 입고

하늘을 달릴 때

네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어.

 

고마워.

날 찾아와 줘서

따스한 곁이 되어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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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상

잘 살다 갑니다

 

뉘엿뉘엿 해 넘어갈 때

크게 한 소절 부른다면

얼씨구절씨구 더없이 좋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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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 줘.

보고 싶다고 말해 줘.

그냥

그렇게 말해 줘.

 

봄눈이 녹으면 오종종히 꽃들로 피어나니

그냥

사랑한다 말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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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잊었다고 생각했다.
이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밀려오듯
그렇게 문득 그리움이 차오를 줄은 알지 못했다.

시간은 휴가 중인가 보다.
나에게서 그대를 지우는 일은 까맣게 잊은 듯하다.

그대를 잊었다고 생각했다. 

이젠 괜찮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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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얀 건반에 별빛이 또르르 구르다
탐방탐방 까만 건반을 스치운다.

통통 세차게 튀어 오르다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선율이
가느다란 손끝에서 흘러나온다.

힙하게 리듬을 타는
노랫가락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꿈꾸듯
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가슴 벅차게
별빛을 그린다.


*이 시는 가수 김우석님에게 바치는 헌정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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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아도 네가 보여.
우리 둘이 다붓이 앉아
피어나는 무지개를 보았잖아. 

서로의 숨을 나눠 가지며
파란 하늘 가득 
눈부신 사랑을 노래했잖아. 

 

너는 지금 어디쯤에 있니?
하루는 느리게 째깍이고
눈을 감아도 네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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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불어다오.
나 너무 지루해.
한 걸음도 꼼짝하기 싫은 걸.

망망대해 햇빛에 반짝이는데
나 너무 지루해.
별이 움트기 전에
바람아, 날개를 달고 달려와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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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 싶지 않은

습관이 생겼다.

너를 사랑하는 일

 

버리고 싶지 않은

아픔이 생겼다. 

너를 사랑하는 일

 

 

 

 

우리 아직 아름다운데
끝은 아니잖아.

가끔은 서로 실수해도
모른 척 고운 색으로 칠해 주자.

저멀리 노을빛 주홍색으로 아름다운데
아직 밤은 아니잖아.

휘몰아치는 폭풍에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온 세상을 안으라.

타인을 위해 흘리는 눈물은
단단한 나이테가 되나니

삶이 고통스러울 땐
그 누구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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