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잊었다고 생각했다.
이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밀려오듯
그렇게 문득 그리움이 차오를 줄은 알지 못했다.

시간은 휴가 중인가 보다.
나에게서 그대를 지우는 일은 까맣게 잊은 듯하다.

그대를 잊었다고 생각했다. 

이젠 괜찮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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