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의 최후 발표 작품 중 하나로 출간할 때부터 에르퀼 푸아로가 죽으면서 마지막 사건으로 유명했던 작품이다.
십자수하면서 처음으로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성우분들 연기가 실감나서 더 빠져들었던 것 같다.
범죄 추리소설임에도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뛰어났고
푸아로가 가장 완벽한 완전범죄를 만든 범인이라고 말한 X가 누구이며 어떤 수법을 쓰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흥미로운 수작이었다.
오징어 게임의 오영일이 말로 사람들을 조정한 것처럼
X는 살인을 즐기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눈치없이 보이기도 하고 무례해 보이기도 하는 말로 사람들의 걱정과 욕구를 자극하여 살인하게 만든다.
먹잇감을 찾아 사람들 관계에서의 갈등 구조를 촉발시켜 살인의 불씨를 붙이는 것이 이 범인의 살인놀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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