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3막 오페라.
푸치니의 유작으로 그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았으며, 프란코 알파노가 완성하여 초연이 이루어졌다. 
이탈리아 작곡가가 북경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를 만들었다는 것이 신선했다. 
그리고 뮤지컬에서 부족한 노래를 듣다가 오페라에서 정통 성악을 들으니 귀가 호강했다. 감동의 아드레날린!
 
북경의 투란도트 공주는 얼음처럼 차갑지만 매우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 
자신과 결혼하고 싶은 왕족은 수수께끼 3개를 모두 맞춰야 하며, 맞추지 못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고 선포한다. 
칼리프 왕자는 투란도트를 본 순간 첫눈에 반하고 사랑에 빠져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투란도트는 자신의 선대인 로링 공주(어머니 또는 언니)가 침략해온 타타르 왕국에 끌려가 강간, 살해당한 것의 복수심으로 자신에게 청혼하는 남자들을 죽이는 것인데, 
망한 타타르 왕국의 칼리프 왕자가 3개의 수수께끼를 모두 맞추자 결혼을 거부한다. 
그러자 칼리프 왕자는 태양이 떠오를 때 자신의 이름을 맞추면 자신이 죽겠다고 제안한다. 
투란도트는 노예 류를 고문하여 왕자의 이름을 알아내려 하지만 왕자를 사랑한 류는 자살하고,
칼리프 왕자는 투란도트에게 입맞추며 동트기 전 자신의 이름을 말해준다. 
 
얼음같이 차가웠던 투란도트 공주는 왕자를 사랑하여 자살한 류와 자신을 사랑하여 이름을 말해준 왕자로부터 
진실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투란도트 공주는 더 이상 당신을 이기고 싶지 않아요라고 하며 
태양이 떠오르자 왕자의 이름을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결혼하는데 마지막 피날레에 나오는 가사가 너무 좋다. 곡은 Nessun Dorma에 가사를 바꿔서 합창했다. 
[사랑이여! 태양이여! 생명이여! 영원히 있으라.
온 세상의 빛은 사랑이니
태양 속에 미소와 노래가 가득 울리네.
우리의 행복이 영원하리라.
당신께 영광을!
우리의 위대한 사랑을!]
막이 내린다. 우와~~ 감동~~
외모도, 재산도, 권력도 아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랑, 사랑으로 돌려줄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97SC9MZAF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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