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모든 것엔 틈이 있답니다.

그 틈으로 빛이 들어오죠. 

세상에 완벽한 준비란 없습니다.

삶은 어차피 모험이고 그 모험을 통해

내 영혼이 성숙해지는 학교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데 있어 

겸손하고 계산하지 않으며

조건 없이 나를 대하고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으면

내 삶 흔들리지 않더라. 

지금은 아파해도 돼.

안 아파질 때까지

눈물이 안 나올 때까지

속이 뻥, 뚫려버릴 때까지

지금은 그냥 마음껏 울어도 돼.

걱정마.

다들 그랬으니까

일만 쉰다고 되는 게 아니라

불안과 걱정과 슬픔으로부터 놓여나야

진정한 휴식이 가능하다.

가족 걱정, 일 걱정, 인간관계 걱정 등등,

그 모든 '걱정으로부터의 휴식'이 필요하다.

 

 

나를 사랑하고 아껴준

이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내 삶을

함부로 대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하루하루 쌓아가는

작은 실천이

나를 상상도 하지 못했던

멋진 곳으로 

이끄는 단 한 줄기

길이었다고 믿는다.

나와 상대가 다른 세상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는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꼬여버린 관계의 실타래는

영영 풀 수 없다.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것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더 애를 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애쓰지만 않는다면,

스스로 만족하기란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는

허영심 때문에

자기 앞에 있는

진짜 행복을 놓치는 수가 많다. 

성실함의 잣대로 스스로를 평가하라, 그리고 관대함의 잣대로 남들을 평가하라. - 존 미첼 메이슨

나뭇가지에 돋는

연한 순이여

대지를 뚫고 나오는 

여린 새싹들이여!

 

활짝 웃는 입가에

꽃이 만발하고

까만 눈동자에

옹달샘이 고인다.

너의 영혼에는 

여름 별이 흐르고

영롱한 꿈은

우주 위를 나는구나.

 

흠과 티도 없는

열두 보석보다도

더 귀중한

신의 선물들이여!

 

한 그루 나무 되어

우람하게 자라라

천만 새들이 깃드는

억만 가지로 뻗어라.

하루가 한 생애 못지 않게 깁니다

오늘 일은 힘에 겨웠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산그림자 소리없이

발 밑을 지우면 하루분의 희망과 안타까움

서로 스며들어 허물어집니다

 

마음으론 수십 번 세상을 버렸어도

그대가 있어 쓰러지지 않습니다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러갔는가

굽이 많은 이 세상의 시냇가 여울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미움도 더러 받았습니다.

이해도 많이 받았지만

오해도 더러 받았습니다.

기쁜 일도 많았지만 슬픈 일도 많았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다 소중하고 필요했습니다. 

 

선뜻 이렇게 고백하기 위해서

왜 그리도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요.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테니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를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4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의 문을 엽니다.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꼭 잃을 것만 같아서 다가갔고,

다가갔다가는 꼭 상처를 입을 것만 같아서 기다렸다.

서성이느라 모든 날들이 피곤했다.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 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나는 잎이 무성한 느티나무 그 아래

작은 의자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지치고 곤하여 의기소침해 있는 날

내가 당신에게 편한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아무런 부담 없이 왔다가

당신이 자그마한 여유라도 안고 갈 수 있도록

더 없는 편안함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분노의 감정을 안고 와서

누군가를 실컷 원망하고 있다면

내가 당신의 그 원망을 다 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분노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당신이 기쁨에 들떠 환한 웃음으로 찾아와서

그토록 세상을 다 가져 버린 듯 이야기한다면

내가 당신의 그 즐거움을 다 담아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내내 

미소와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가 비가 억수로 쏟아져

당신이 나를 찾아 주지 못할 땐

내가 먼발치서 당신을 그리워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무슨 이유로 당신이 한동안 나를 찾아오지 못할 땐

내가 애타게 당신을 걱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한참 뒤에나 내게 나타나게 되거든

한결 가벼운 몸짓으로 내게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

 

또 언젠가 당신의 기억 속에 내가 희미해져

당신이 영엉 나를 찾아 주지 않는다 해도

정녕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한 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당신이 내 안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은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 조일 때도 있고

감추어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쉬기도 한다

 

누가 그랬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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