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과 불륜 후 사랑도 직장도 모두 잃은 에밀리는 도망치듯 도쿄에서 작은 어촌 마을 외할아버지 댁에 머문다.
소설 속 글의 묘사가 뛰어나서 어촌 마을의 평화로움과 할아버니의 맛있는 생선요리가 독자에게 힐링으로 다가온다.
글 읽는 내내 바닷마을에 가 있는 느낌이 들어 에밀리와 함께 쉬는 기분이었다.
할아버지의 생선요리는 따라해서 먹고 싶을 만큼 그 레시피가 군침을 돌게 한다.
마음에 닿은 소설 속 문장이다.
[“주변을 바꿀 필요는 없지. 자신의 ‘마음’을 바꾸면 그게 곧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거다.
“응…….”
가능하면 기분 좋게 살아라.
나는 기쁜 것, 즐거운 것, 아주 좋아하는 것, 행복한 느낌이 나는 것, 아름다운 것, 기분 좋은 것……,

그런 것들을 발견해 마음을 의지하면서, 그럭저럭 기분 좋게 사는 요령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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