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읽어 보았던 화가의 작품들 중에서 본 적이 없는, 유명하지 않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하긴 유명한 작품은 고가이고 보존 가치가 높아서 영국에서 한국까지 수송해 오면 위험할 것 같긴 하다.
(1) 르네상스 시대
[예술 작품은 신의 완벽함에 대한 그림자에 불과하다.
오직 신만이 창조하시며, 나머지는 그저 모방일 뿐이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아름다움이란, 모든 부분이 비례에 맞게 조정되어
무엇 하나도 빼거나 변경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르네상스 시대에는 수학 및 과학의 발달로 완벽한 비례의 그림을 탐구했다.
* 디세뇨 : 르네상스 시대, 달걀노른자와 안료를 섞어 만든 템페라 물감을 주로 사용했다. 템페라 물감은 빨리 마르기 때문에 한번 그리면 고치기 어려웠다. 화가들은 처음부터 정확한 계획을 가지고 그림을 그려야 했기 때문에 선과 구성을 강조한 '디세뇨'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 콜로레 : 15세기, 유화 물감이 개발되었고, 기름과 안료를 섞어 만든 유화 물감은 천천히 마르기 때문에 화면에서 색을 섞거나 덧바를 수 있었다. 화가들은 캔버스에서 강렬한 색채와 풍부한 질감, 섬세한 효과를 가진 큰 작품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2) 종교개혁
종교개혁이 일어난 후, 유럽 교회는 중세 기독교 전통을 수호하는 가톨릭과 변화를 원하는 프로테스탄트로 나뉘었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의 가톨릭 국가에서는 바로크 미술로 사람들의 신앙심을 높이려 했다.
반면, 프로테스탄트 중심의 북유럽에서는 그림 속 이미지가 신처럼 숭배되는 것을 걱정해 종교 미술을 거부했고, 화가들은 사람과 주변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었다.
(3) 18세기 - 새로운 시대, 나에 대한 관심
새로운 시대를 맞아, 종교와 사상을 담는 매체를 넘어 개인의 경험을 기념하고 추억하는 그림들이 활발하게 그려졌다.
19세기 사진이 발명되기 전까지 그림은 개인의 삶을 기억하는 중요한 매체가 되면서 초상화와 풍경화가 유행했다.
오늘날 여행 기념품으로 그림엽서를 사듯 풍경화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았다.
(4) 인상주의
사진이 등장하면서 화가는 대상을 그대로 묘사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튜브 물감의 발명으로 야외 작업이 가능해졌다.
인상주의자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과 색채를 그리고자 했다. 인간과 자연을 향하던 화가의 시선은 점차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세계를 넘어 화가의 내면으로 향하게 된다.
오래 된 그림인데 유화 물감이 보존이 굉장이 잘 되는 것 같았다.
최근에 그린 그림처럼 깨끗했고,
일부 작품들은 반짝거렸는데 유화 물감에 반짝이는 안료를 섞어서 썼다고 한다.
그림을 자세히 보니까 어떻게 그렸는 지를 알 것 같았다.
음... 그림은 개성이 중요한 것 같아.
언젠가 유화 작업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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