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의 피아노 독주와 협연한 연극이다.
피아노 공연이 연기된 동안 북한엄마와 남한엄마가 번갈아가면서 인생이야기하시는데
두 분다 자식을 잃어서 강물에 떠나보낸다.
남한은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북한은 호텔건축현장 붕괴 사고로 유골을 강에 뿌린다.
이야기가 끝난 후 피아노 독주회가 이어지는데
슈베르트의 기도문을 연주한다.
주 멜로디는 왼손 중 일부가 치고 나머지는 반주인데 반주가 강물이 흐르는 듯한 소리이다.
강가에서 기도문을 올리는 느낌의 연주였다.
일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부실 건축물 사고로 죽임을 당한 건실한 청년들의 영혼과 남은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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