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루가 23시간이어서 불규칙하게 시간이 사라지는 준우와 하루가 25시간이어서 1분이 62초인 수빈이의 운명적인 사랑이야이다. 드라마로 만들면 대박날 것 같은 스토리였다.
엄마 아빠가 죽은 후 남겨진 추억이 괴로와서 그 누구와도 추억을 만들지 않으려는 자발적 아싸의 삶을 살던 수빈이에게 갑자기 시간이 사라져 곤란을 겪는 준우가 다가온다. 준우는 수빈과 함께 있을 때만 하루가 온전히 24시간임을 확인하고 미래를 위해 수빈과 함께 있으려고 스터디를 시작하게 된다.
둘은 사랑하게 되지만 미래의 준우가 메일로 알려준 수빈의 이른 사망 소식에 준우는 자신으로 인해 1시간씩 줄어드는 수빈에게 미안해서 수빈을 외면한다.
그리고 수빈이 죽을 날보다 10년 일찍 사망하는 것을 겪고 과거의 수빈을 찾아가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도록 도와준다.

중심되는 대사는
[“추억을 갖는 건 행복한 것 같아. 그런 내가 널 만나 추억을 쌓으며 남은 시간들의 소중함을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아.”]

추억쌓기를 두려워하여 관계를 맺지 않던 수빈이 그리움이 될지라도 함께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성장 스토리이다.
서브로 등장하는 나경의 캐릭터가 매력있다. 준우를 좋아하며 수빈을 질투하면서도 처음에 괴롭힐 줄 알았던 나경이 은근 수빈을 챙겨주게 되면서 진실한 친구가 되어준다. 나경이 오지랖이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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