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나에게 희망이었어.
난 의식이 없는 시간이 두려웠거든.
죽음이 두렵다고. 내가 없어지는 게 두렵다는 거지.
성경은 영생을 약속하더라고. 그건 나에게 평안을 주었어.
그리고 희망도. 지구에선 가난했지만 천국에선 부유하게 살고 싶다는 염원.
성경을 이해해. 그리고 난 인간이 만든 세상보다 신이 제시하신 세상이 더 좋아. 모두가 부족하여 서로의 기여를 필요로 하는 사랑의 공동체.
각자는 불완전하지만 그래서 모두는 완벽해지는 이상적인 원형.
그런데 난 죄책감을 느껴.
난 기회를 많이 줬다고. 싫어진 게 내 잘못만은 아니란 말이지. 싫어하지 않으려고 여러차례 알려줬다고.
성경에 비춰 볼 때 난 사랑하지 못 하는 죄인인 건 알지만
왜 사이가 틀어진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이야? 오늘 목사님 말씀이 그렇잖아.
그럼 평생 아빠 미워하는 엄마도 천국 못 가?
미워하는 게 엄마 잘못만은 아니잖아. 아빠 잘못만도 아니고.
서로 안 맞을 수 있지 않아? 왜 그게 죄야?
누구도 안 미워하는 게 사람에게 가능해?
예수님 믿으면 미움이란 감정이 사라지고 천사처럼 되는 거 아니잖아.
분명 평안을 약속하셨는데 왜 내가 날 싫어하게 돼?
미워하는 감정이 들 때마다 죄책감에 휩싸이고
천국에 가지 못할까 두렵고
신의 사랑에 비하면 죄인 건 알겠지만
신처럼 안 되는 데 그게 당연한 거잖아.
나도 좋은 사람이고 싶어. 내가 가장 바라는 거야.
답을 찾고 자유로울 수 있을까?
신이 구원을 선물로 주었다면
내가 못 하는 걸 강요하고는 지옥에 보내겠다고 하시진 않을텐데 말이야.
난 어떤 부분에서 오해를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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