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대학로스러운 젊은 느낌의 로맨스힐링물이다. 

뮤지컬 '왓 이프'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산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다.
일에 대한 열정도 사랑에 대한 호기심도 잃은 지 오래인 30대 직장인 주명. 반짝반짝했던 젊음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껍데기뿐인 삶만 남아 허우적거리며 살아가고 있다. 회사에서 일명 '고스트'라 불리며 무존재감으로 살아가던 중 어느날, 완벽남 차은유 과장의 등장으로 평범했던 일상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의 마음이 얻고 싶은 주명은 회사에서 유일하게 의지하고 고스트 동지 유신에게 고민상담을 받게 되는데 유신은 가문 대대로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며 믿을 수 없는 이야길 꺼내며 다섯 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한다.
신이 난 고주명은 소원을 쓰며 송해, 신미소 대리, 재벌 2세, 톱스타로 변해 차은유 과장을 만난다. 고주명의 상상과 달리 완벽해 보이는 여성들의 현실은 고난의 연속이었고, 차은유 과장과의 사랑도 어긋난다. 고주명은 변화를 통해 스스로 변화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극은 평범하고 자신감 없던 고주명의 변신을 통해 변화해야 할 것은 자신이며 올곧게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갈 것을 주문한다.

넘버 중 기억에 남는 가사이다. 

[광활한 우주에 있는 수억개의 별들 중에 

그대 빛도 있겠지요. 

아직은 찾지 못해도 

잠깐은 구름에 가려도 

괜찮아요. 

shinning star

어둠이 깊어질수록

더욱더 빛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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