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도발적인 무드의 밝고 울창하면서 다채로운 녹색의 정글을 형상화한 향이다. 
1970년대 컬트 향수에 보내는 찬가인 신테틱 정글은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창조된 자연을 보여준다. 
갈바늄과 녹즙 같은 느낌의 바질, 청초하며 달콤한 블랙커런트의 오프닝이 트렌디한 이미지를 준다.
이어지는 플로럴 계열은 우아함과 이국적인 느낌까지 느껴지고,
오크 모스와 패출리의 마무리는 숲속에서 올라오는 이슬 먹은
이끼와 흙내로 오랜시간 머물며, 여운을 남긴다.

개인적인 시향 후기
탑 노트: 녹색 느낌의 향이 강하게 다가온다. 스파이시한 향도 느껴진다. 정글에 온 기분.
미들 노트:  연하게 우아한 꽃향이 난다. 
베이스 노트: 스파이시하면서 흙내가 연하게 난다. 
 
탑 노트의 향이 강한 반면 휘발된 후 향이 은은해서 많이 뿌려줘도 될 듯 하다. 
잔향이 스파이시 + 풀향 + 꽃향 + 흙내
노트 변화는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자연 느낌의 향이 쭉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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