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
뻐꾸기 울음소리에
가녀린 나뭇가지 떨고 있다.
뱁새 새끼 원혼들이
아직도 피를 흘리며
애미의 둥지를 향해 울부짖는데
뻐꾸기 울음소리
애달프다고 말하지 말라.
탁란의 죄 가볍지 않으니
짓밟아야만 살아남는가.
폭정의 칼날이 난무하는
어둠의 반역을 고발한다.
뻐꾸기 울음소리 멀어지는
까만 밤 어디쯤에서
달빛 지우며 새벽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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