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어디론가 걸어가리라.

온몸을 적시는 축축함
온 맘을 적시는 외로움
삶 전체를 잠그는 고독함

어디로 가야하며
어디까지 적셔야 하나
영혼의 갈망은 헛되어라.

비가 내리면
정처 없이 걸어가리라.
비에 젖어 있는 나를 만나리라.

'엄마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자작시] 비가 내리나  (0) 2026.04.02
[엄마 자작시] 비 오는 날  (1) 2026.04.01
[엄마 자작시] 붉은 들국화  (0) 2026.04.01
[엄마 자작시] 북두칠성  (1) 2026.03.29
[엄마 자작시] 봉숭아 꽃물  (0) 2026.03.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