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떠했냐고 묻거든
좋았다고
너무 좋았다고
아주 많이 좋았다고만 하여라.
오늘 하루 어떻게 좋았는지 묻거든
말로 설명할 수 없도록
어떻게 표현할 수 없도록 좋았다고
그렇게만 말하여라.
석양이 지고
밤하늘에 별도 반짝이고
밤 0시 뻐꾸기 울어대면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속에 사라지는 일만
남을 텐데.
오늘 하루
아팠다고
울었다고
외로웠다고
쓸쓸했다고 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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