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된 자료와 저의 개인적인 느낌을 같이 쓰려고 해요. 

 

슈퍼스티셔스는 미신이라는 의미로 향수 보틀에 미신을 상징하는 골드 색상의 눈이 그려져 있어요.

블랙 벨벳 드레스 같은 느낌의 향수를 만들고 싶었다고 되어있는데 그래서 향수 보틀색이 검정인가 봐요. 

여성의 미묘한 감정, 신비로움, 유혹이 공존하는 추상적인 예술작품으로 소개되어 있네요.

향수의 재료는 터키쉬 로즈 에센스, 이집트 자스민, 복숭아와 살구 껍질, 샌달우드, 아이티 베티베, 파츌리, 머스크 등의 고급스러운 원료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가 시향한 향수의 느낌은

처음에 뿌렸을 때 실수로 좀 많은 양을 뿌렸는데, 향수 색깔이 오렌지색이었어요.

처음에는 로즈향이 강하게 풍겼고, 그 밑으로 새콤한 과일 껍질 향이 났어요. 

조금 지나면서 자스민 향이 풍겨왔고, 베티베의 싱그로운 풀냄새가 났어요. 

그래서 꽃과 풀이 어우러져 있는 들판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좀더 시간이 지나면서 앞의 꽃과 풀향이 옅어지면서 머스크 향이 섞여서 났어요.

그래서 섬세하면서 관능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간이 더 지나니까 우드향도 나네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어요. 

향이 세지 않고 은은한 편이에요. 

 

간단하게 향을 이야기하자면,

싱그러운 향에 꼬리한 머스크향과 따뜻한 우드향이 더해져요. 

머스크향과 우드향 때문에 무게감이 생겨서 남성 향수로 어울려요. 

은은해서 부담스럽지 않고요. 

 

2017년에 출시되었고, 지금은 판매처가 많진 않아요. 

처음 출시되었을 때보다 가격이 2만원 정도 올랐어요. 

전 해외배송했고, 배송비 빼고 9만원대입니다. 

 

이 향수 절판되기 전에 구입하면 좋을 것 같아요. 

시향 안 하고 소개만 읽어보고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다행히 저에겐 호감인 향입니다. 

 

그런데, 어찌 생각하면 싱그러운 꽃과 풀 향이 따뜻한 머스크 및 우드향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도 들 것 같아요. 

상큼한 향은 여름에 어울리는데, 따뜻한 향은 겨울에 어울려서요.

이 향수 이름 그대로 특징적인 느낌의 향수라기 보다

어울리지 않는 것을 섞어서 묘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 같아요. 

지금 잔향을 맡고 있는데 별 5개 중 4개 줄 것 같아요.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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