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일어나시게.
아침이 오셨네.
그대 고단한 여행길 지친 것은 내 아네만
그래도 오늘 하룻길 또 가야 하지 않겠는가.
하루만 더
하루만 더
그대 여독을 핑계삼아 쉬는 건 좋네만
그러다 아예
추억과 회한에 매여
다시 길 떠나지 못할까 걱정되네.
그만 일어나시게
그대 다녀온 그곳보다 더 좋은 풍경과 인연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네.
이제 그만 툭툭 털고 일어나시게
갈 길이 아직 더 남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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