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적에는 저 언덕에 올라
밤이 오기만을 항상 기다렸지
내 손을 내밀면 꼭 닿을 것만 같은
저 별을 갖고 싶었어
저 멀리 반짝거리는 작은 별
또 하루가 가고 내일이 찾아와
내 키가 자라면 잡을 수 있을까
나도 엄마처럼 어른이 되고 싶어
두 손을 모으고 그렇게 기도했었지
하지만 나 지금은 회색빛 빌딩사이로
더 멀어져만 가는 그 별을 보면서
희망을 잃어버린 어린아이가 되어
슬퍼하고 있어
저 별을 갖고 싶다고
오래 전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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