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는 정상인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었는데 이 장편소설을 읽으면서 섬뜩한 경험을 하였다. 간접 경험으로.
소설의 화자가 사이코패스 살인마이고 내면 묘사가 자세하여 처음으로 사이코패스는 인간과 다른 종이구나 생각했다. 소설 제목처럼 종의 기원.

첫째, 아버지 유품인 면도칼을 가지고 다니는데
아버지 유품으로 낯선 여자의 목을 그어 첫살인을 하고 이어서 목격자인 가족들을 차례로 살해한다.
이게 섬뜩한게
아버지 유품으로 살인을 한다는 것이
아버지에게 죄스럽고 정상인이라면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악인데 이거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다는 거다.

둘째, 어릴 때 형이 새총으로 돌을 쏘아서 피가 났고
그래서 형을 쫓아 종탑에서 새총을 뺏고난 후 형이 바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는데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면 정상인이라면 형을 홧김에 밀지 않겠다는 식으로 후회한텐데
주인공은 나도 새총을 만들어서 형에게 쏘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게 너무 기이했다.

소설에 의하면 편도체가 작아서 공감 능력과 도덕적 판단력이 저하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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