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픽은
팽이(김미정)
누가
후려쳐 주지 않으면
죽은 목숨인 겨
죽을 듯
돌고 돌아야
살아 있는 것이여
까무러치듯 되살며
곧은 속심 팽팽 세울 때
정수리에 피어나는 꽃 무지개
그게 살아 있는 빛깔인 겨
그답게 아름답게
숨쉬는 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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