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시간적 배경이다. 성탄절을 생각하면 아기 예수, 장식된 트리, 따뜻한 음식과 캐롤송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훈훈해진다. 주인공 베스트셀러 작가 처처와 우연히 돌아가신 어머니의 집에서 만난 레이첼이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사랑의 시작은 크리스마스라는 시간적 배경과 함께 따뜻하게 다가온다.
두 사람이 함께 동행하는 여행으로 어린 시절의 오해와 아픔은 은혜롭게 회복되고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이 여행에서 이정표 역할을 한 것이 소설의 제목인 노엘의 다이어리이다.
신앙의 거룩함은 사랑을 불결한 것으로 여기게 만들기도 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종교의 시선에 묶여 스스로의 인생을 옳은 길이라고 여겨지는 바를 행하는 것이라 믿으며
자신의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닫으며 살아왔다.
처처와 레이첼과 노엘의 만남은 스스로를 짓누르던 죄책감에서 벗어나 나를 행복하게 하는 진실과 사랑에 용감히 마주하게 한다.
넷플릭스 영화로 나왔다고 들었는데, 처처는 상상하던 모습대로 잘생겼다. 그런데 레이첼은 흑발의 절세미인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캐서린 제타 존스를 상상했는데, 조금은 실망하였다.
흑인이 싫다기 보다 소설의 이미지랑은 맞지 않아서 아쉬운 거다. 요즘 인어공주에 이어 벨도 흑인 캐스팅으로 아쉬워하는 것과 같은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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