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서 지옥을 꺼내고 보니

네모난 작은 새장이어서

나는 앞발로 툭툭 쳐보며 굴려보니

베란다 철창에 쪼그려 앉아 햇빛을 쪼이는데

 

지옥은 참 작기도 하구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