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사실 난 누군가를 돌보는 일이 1순위가 아니고
논문 쓰고 책 집필하는 데 더 몰두하는 게
나라는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일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나와 인류를 위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나도 체력이 약하고 잠이 많아서 슈퍼 우먼은 아니고. 쉬는 시간이 꼭 필요해. 노는 시간도.

난 너도 그렇게 봐. 누군가를 돌보아야 한다면 그 일에 적합한 주변 사람들이 많이 해야하는거지. 애완동물이나 나중엔 아들 딸이 될 수도 있고.
넌 감성 예술형이니까 너의 시간과 에너지를 연기와 음악과 그림에 몰두하는 게 가치있다고 생각해.
물론 애정을 주고 관심을 주는 건 좋은 관계성을 위해 꼭 필요하고 즐거운 일이니까 당연히 하는 건데
돌봄을 전업으로 하는 수준은 할 수가 없지.

이런 내적 갈등이 생기거든. 더 보살피지 못해서 미안하고 자책하고 그러는데.
사람이 하는 역할이 정해져 있는 것 같아. 나의 엄마는 돌보는 일이 인생의 사명이시거든. 그런 재능을 타고 나셨어.
너도 이런 생각해본 적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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