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하고 감동적이고 
드라마류 영화를 뮤지컬화 해서 좀 비워 보이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화려한 춤과 노래 그리고 미디어 연출로 꽉꽉 채운 수작이었다. 
 
작품을 잘 드러내는 대사는
[ 난 당신이 이혼을 너무 쉽게 결정해버린 것 같아서 
그게 너무 화가 났어. 
그런데 그게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내린 결정이었는지 
그 과정 속에서 얼마나 외로웠을 지 난 까맣게 모르고 있었어.  
요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기회가 있었어. ]
 
철없는 아빠가 이혼당하고 양육권을 빼앗기게 되면서 
할머니 가정부로 변장하여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다른 시선으로 가족을 보게 된다. 
이로 인해 책임감 있는 부모로 성장하게 되고 아내의 진심을 듣게 된다. 
문제나 갈등이 생길 때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기 보다 새로운 시선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서로를 이해하고 타협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넘버 가사는
[ 딸: 영원히 서로 사랑하겠다던 그 약속의 말 다 잊은거야?
엄마 아빠는 완벽한 부모인 척 했잖아. 
그대로 사랑하는 척 할 수 없었던 거야?
그런 척 살았다면 그렇게 해줬다면 조금만 더 우리는 여전히 가족이었을 텐데.
엄마를 향한 사랑이 끝나면 날 향한 사랑도 끝이야?
 
아빠: 끝나지 않아. 너를 위한 나의 사랑은 영원해. 
너희들은 달라. 난 언제까지 너희들 아빠야. ]
 
이혼으로 인해 가족의 형태가 달라지더라도 아이들에게 여전히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와 관련하여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를 이해하게 되는 노래의 가사가 떠올랐다.
 
[ The older I get, the more that I see.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깨닫게 돼.
My parents aren't heroes, they're just like me. 부모님은 영웅이 아니고, 그냥 나와 같다는 걸
And loving is hard, it don'nt always work. 사랑은 어렵고, 늘 잘 되는 건 아니야. 
You just try your best not to hurt. 다만 상처받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할 뿐이야. 
I used to be mad but now I know. 예전에는 화가 났지만, 이제는 알게 됐어. 
Sometimes it's better to let someone go. 때론 누군가를 보내주는 게 더 나을 때도 있다는 걸 ]
 
https://www.youtube.com/shorts/qLQUSxFy_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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