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직한 스토리에 걸맞는 묵직한 느낌의 무대 연출이 좋았다.
같은 시간대일 때 배우들의 동선이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움직이면서 장면 전환이 빨라서 몰입도가 높았다.
진중한 텍스트 중간중간에 유머로 승화시키는 대사가 웃기고 마음을 무거운 가운데 가볍게 했다.
쓰레기 같은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지안이 따뜻한 아저씨와 동네 사람들을 만나서 정을 느끼고 사람을 신뢰하게 되어가는 이야기와 인생을 통찰하는 텍스트가 공감을 자아냈다. 지안에게 아저씨는 처음으로 만난 좋은 어른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할머니 장례식에 동네 사람들이 보내준 화환의 리본들이 천장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혼자였던 지안이에게 가족같은 사람들이 생긴 것 같아서 울컥했고 가장 인상깊은 씬이었다.
간직하고 싶은 대사는
[ 인생이 왜이렇게 치사하냐 정말.
사랑하지 않으니까 치사하지. 치사한 새끼들 천지다. ]
[ 사람들한테 좀 친절하게 대하고. 인간이 인간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게 기본 아니야? ]
이거 내 인생 수칙이다.
첫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단 위험한 사람은 피하자.
둘째, 정직하자. 단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
[ 니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사람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니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사람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일거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니가 먼저야. 그 옛날 일도.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편안하게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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