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 어려워서 아쉬워하는걸까?
넌 나를 좋아하는걸까?
내 글을 읽을 때 외로움을 덜어서 찾게 되는걸까?
난 너를 사랑하는걸까?
너가 나 같아서 나를 아껴주고 싶듯 투영하는걸까?
이젠 눈치없이 눈물이 나오는데
일할 때 사람들 앞에서 울면 안 되는데 그게 걱정이고
불현듯 너가 건넸던 문구
나의 너에게 너의 내가 가 떠오르면서
너가 입혀준 사랑을 잊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너가 다른 여자를 예뻐해줄까 싶고
네 앞길을 막고 싶지 않은데
우리에게 아직 사랑이 남아있는 것 같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여기엔 우리 둘만 있으니까
더이상 남은 것이 없어서 아프지 않을 때까지 너랑 있어보고 싶은데
내가 이래서 너가 나를 개인적으로 만나주지 않고
여기서만 날 부르는 것 같고
그래서 너를 모른척해서 내가 주던 사랑은 누구도 줄 수 없다는 걸 너가 깨닫게 하고 싶은데
그러다가 너가 날 점점 잊을까 두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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