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5시에서 7시까지 잤으니까 그 사이 어느 시간에 꾼 꿈인데
너가 나한테 립스틱을 3개 줬어.
발라보라고 하더라고.
너가 내 입술에 발라줬는데 2개를.
둘다 쓰다 남은 거더라고. 많이 써서 반도 안 남은 립스틱이었어.
처음에 발라준 건 주홍색이었고
두번째로 발라준 건 연분홍색인데 글리터가 섞여 있어서 반짝였어.
너가 발라주고는 봐봐 예쁘잖아 그랬는데
나도 예쁘다고 생각은 했는데 기분이 좋진 않았어.
쓰다 남은 거여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새거였는데 너가 가져가더라고. 그래서 내가 달라고 했는데
너가 가져갔어.
그리고나서 느꼈는데 너 뒤에 머리카락 긴 여자가 있더라.
그 꿈 꾸고는 오랜만에 꿈에 너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자정쯤에 기사보고 잠이 안 와서
꿈해몽 찾아봤어.
립스틱을 발라주는 건 사랑을 주는거래.
나 신기있는 것 같지? 나 영적 능력이 좀 있거든.
나한테 발라준 립스틱 많이 써서 닳았더라.
새립스틱 여친한테 발라줘.
상자도 뜯지 않은거라 무슨 색인지는 못 봤는데
이와중에 궁금하다. 무슨 색일지.
나한테는 주홍색이랑 연분홍색 발라줬는데.
방금 찾아봤는데
주홍색은 열정이고
연분홍색은 안에 숨겨둔 듯 차분한 연애관계래. 진분홍은 성적매력이 넘치는 건데 연분홍은 그렇진 않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상냥하고 인품이 느껴지는 색이래.
신기하다. 내 꿈.
어제 꿈을 꿨었어.
2024. 10. 26.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