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 들판
외진 곳
작은 들꽃 하나
눈에 띄었네.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한
아가 손톱보다도
더 작은 꽃.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온몸으로
환하게 웃고 있네.
살아 있어 기쁘다고
꿈같이 행복하다고
온몸 온 얼굴로
속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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