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드디어 경시대회에서 수상을 하였어요.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터라 늘 경시대회에서 낙방을 했는데,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봤네요.
우리 아들이 과학 학습을 한 방법을 알려드릴려고요.
아들은 학원을 가지는 않아요. 학원비가 터무니없이 비싸기도 하고, 왔다갔다 하는 것을 피곤해 해서요.
(1)블로그 과학 인강 : 제가 만든 과학 인강으로 중학교 과학 학습을 했어요. 2009교육과정이 2015교육과정보다 내용이 자세해서 과학 학습하기에 더 좋아요. 블로그에 올려진 대로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순서로 공부했어요. 블로그에 올린 수업 순서가 제가 생각하기에 개념 이해하기 좋은 순서로 만들어 놓은 거거든요. 그리고 원리 이해를 목적으로 만든 수업이라서 과학 학습의 튼튼한 기초를 다져주어요. 학습지 프린트 해서 메모하고, 문제 풀면서 인강 들었고요. 저희 아들은 제 말 속도가 느리다고 1.2배속으로 듣더라고요. 이 정도가 더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2)아이 앤 아이 과학 경시 문제집 : 아이 앤 아이 과학 경시 문제집 풀었어요. 학습 내용 스스로 공부하고, 기본 문제까지만 풀었어요. 심화 문제부터는 어려워서 풀리지 않았고요. 특목고를 갈 목적은 없어서 기본까지만 풀게 했어요. 채점은 제가 하고 틀린 문제는 제가 설명해 주었어요. 가끔 답지의 답이 틀린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해설이 잘 되어 있긴 해요. 학생이 독학할 수준은 아니고요.
(3)고등 수능 과학 인강 : 유명 고등 수능 과학 인강을 듣게 했어요. 지금은 물리1, 화학1까지 들었네요. 앞으로 지구과학1, 생물1, 그리고 물화생지2까지 다 듣게 하려고요. 이것도 속도 늦다고 1.2배속으로 듣더라고요.
(4)과학 도서 : why는 기본적으로 다 읽혔고요. 솔직히 why가 중학생이 읽어도 충분한 수준이에요. 초등학생이 읽기엔 좀 선행학습을 한다고 보시면 되어요. 그 외 과학 도서를 사서 읽히고 독후감 써서 학교에 제출하게 했어요. 생기부에 기록되는데 그게 동기유발이 되거든요.
아들은 과학적 재능이 보여서 이렇게 시켜보았어요.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문제에 적용을 잘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들이 스토리텔링을 잘 하는데, 과학도 스토리텔링하면서 외우더라고요. 그래서 이전에 배운 거랑 지금 배우는 거랑 연결하면서 스스로 지식을 구성해 나가더라고요. 그러면서 논리적으로 연결이 안 되는 부분은 저에게 질문하고요. 이런 재능이 있는 학생이면 시켜보면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