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누구를 사귀고 누구를 곁에 두고
그러한 것은 너의 선택이지.
누구도 누가 너와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를 본인이 아닌데 어찌 판단하겠어.
안 맞아 보여도 당사자들은 의외의 면을 좋아할 수도 있고
잘 맞아 보여도 지치게 할 수 있는거니까.

남의 이야기는 안 하는 게 좋긴 하더라고. 안주거리인거지. 그게 선입견을 만들고 나비효과처럼 피해를 주더라고.

여기선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다. 들어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놀러와서 위안이 됐었고.
너도 털어놓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글로 이렇게 쓰는 거 무척 마음이 좋아지는데 나만 쓰니까
너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게 서로 만날 수 있고 인맥이 연결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그니까 직장동료나 친구나
편하게 털어놓을 수 없는 말들이 많거든. 말이 전해지니까. 대체로 전해지더라고.

너와 나는 사는 세상이 다르고 너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으니까 털어놓아도 마음이 편한 것 같아.
고마워.
그리고 우석이에겐 질투하지 말아야지. 우석이가 특정 여자와 친하면 내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 감정이 남아있어서겠지.
쉽게 못 버리는 이유는 나같은 아픔을 겪어 온 것 같아서이고. 나같은 고민을 해온 것 같아서이고. 나같은 모순에 자책해온 것 같아서이고.


'오늘 나는...끄적끄적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렇게  (2) 2025.12.04
  (0) 2025.11.24
어느덧 겨울 ☃️  (0) 2025.11.21
이게 딱 내가 갈구하는 거다.  (2) 2025.11.16
잘 지내?  (0) 2025.11.12

+ Recent posts